'강남 납치·살해' 4번째 피의자 구속…法 "도주 우려 있어"

이태준 2023. 4. 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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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으로 추가 입건된 20대 이모 씨(무직)가 구속됐다.

6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강도 예비 혐의를 받는 이 씨에게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씨는 이미 구속된 이경우(35) 연지호(29) 황대한씨(35) 등 3명의 사건 모의 과정에 가담했다가 이탈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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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예비 혐의' 4번째 피의자…다른 공범 구속 후 추가 입건
"코인 빼앗아 승용차 사주겠다" 제안 듣고 범행 가담
서울 강남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3인조. 왼쪽부터 이경우(36), 황대한(36), 연지호(30).ⓒ연합뉴스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으로 추가 입건된 20대 이모 씨(무직)가 구속됐다.


6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강도 예비 혐의를 받는 이 씨에게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6분쯤 서울중앙지법에 수서경찰서 경찰관들과 동행해 출석했다.


검은색 점퍼를 입은 채 표정 없이 걸어 들어온 이 씨는 '혐의 인정하냐' '범행에 가담하다가 중단한 이유가 있나' '가담 중단 후 피의자들을 만난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이 씨는 이미 구속된 이경우(35) 연지호(29) 황대한씨(35) 등 3명의 사건 모의 과정에 가담했다가 이탈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일 이 씨를 살인예비 혐의로 입건했지만 죄명을 강도예비 혐의로 바꿨다.


이 씨는 지난 1월 배달대행을 하다 알게 된 황 씨에게서 "코인을 빼앗아 승용차를 사주겠다"는 제안을 듣고 범행에 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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