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크레디트스위스 통합까지 3∼4년…안정성 위해 최선"

금보령 2023. 4. 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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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한 스위스 최대의 투자은행 UBS가 은행 통합까지 3~4년이 걸릴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미국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콤 켈러허 UBS 이사회 의장은 5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CS를 완전히 통합하는 데 투자 사업 부문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일을 제외하고도 3∼4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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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까지 고위 임원 상여금도 삭감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한 스위스 최대의 투자은행 UBS가 은행 통합까지 3~4년이 걸릴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미국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콤 켈러허 UBS 이사회 의장은 5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CS를 완전히 통합하는 데 투자 사업 부문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일을 제외하고도 3∼4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콤 켈러허 UBS 이사회 의장 (사진 제공=EPA연합뉴스)

켈러허 의장은 "은행 통합에는 큰 위험이 따르지만 UBS가 성공적으로 이 문제를 헤쳐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우리의 재무 건전성이나 안정성을 손상하지 않기 위해 최선의 방법으로 통합을 실행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개입 속 주주 의견 수렴도 없이 이뤄진 CS 인수에 대해 그는 "우리가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믿는다"며 "주주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파산 직전까지 몰렸던 CS를 떠안은 상황이 걱정된다는 일부 주주들의 의견 표명이 있었지만, 임원 보수 지급 방안 등이 차질 없이 가결되는 등 원만한 분위기로 주주총회를 마쳤다.

은행 통합을 마무리할 때까지 CS를 경영할 고위 임직원들의 상여금도 줄어든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스위스 은행법에 따라 정부 지원을 받은 은행에 대해서는 상여금 관련 조치를 부과할 수 있다"며 CS 고위 임원에 대한 상여금 삭감을 지시했다고 알렸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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