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FIFA랭킹 25→27위, 아르헨은 6년 만에 1위 탈환

송지훈 2023. 4. 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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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축구대표팀이 이달 FIFA랭킹에서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 3위에 해당한다. 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축구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소폭 하락했다.

FIFA가 6일 발표한 4월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1536.01점을 기록,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16강 진출을 이룬 지난해 12월 순위(25위)와 비교해 두 계단 하락했다.

우루과이전 도중 대화를 나누는 손흥민(오른쪽)과 김민재. 뉴스1


월드컵 이후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시스템을 바꾼 한국은 지난달 A매치 2연전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 콜롬비아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우루과이에 1-2로 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20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이란이 24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의 순위는 아시아 3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FIFA월드컵을 제패한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FIFA랭킹 1위에 오르며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AP=연합뉴스


FIFA랭킹 1위는 카타르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의 몫이었다. 지난해 12월 브라질에 이어 2위였지만, 지난달 A매치 데이 기간 중 파나마(2-0승)와 퀴라소(7-0승)를 연파하며 랭킹 포인트를 보태 1위로 올라섰다. 아르헨티나가 FIFA랭킹 1위에 오른 건 지난 2017년 3월 이후 6년 만이다.

카타르월드컵 준우승팀 프랑스가 2위로 아르헨티나의 뒤를 이었고, 브라질은 3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벨기에와 잉글랜드가 각각 4위와 5위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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