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비리·성남FC 후원금 의혹…이재명 재판 5월 11일 시작
한지혜 2023. 4. 6. 19:53
대장동·위례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이 다음 달 시작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는 이 대표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5월 11일 오전 10시로 정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범죄 혐의에 관한 피고인들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를 계획한다.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에게 출석 의무가 없어 이 대표가 직접 출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와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기업들로부터 13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달 22일 이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다만 이 대표는 "대장동 사업은 5천503억원의 공익 환수 성과이고 성남FC 광고 유치는 적법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는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같은 법원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에서도 재판을 받고 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결혼 축하해" 전남친 선물…홈시어터 틀자 '펑' 印신랑 숨졌다 | 중앙일보
- 머스크 보다 40조 더 많다…세계 최고 부자는 '프랑스' 이 남자 | 중앙일보
- 치매치료, 100년간 헛짚었나…미토콘드리아 ‘뇌 이식’ 뜬다 | 중앙일보
- '대리모 논란' 스페인 국민배우 "아기 아빠는 사실 죽은 내 아들" | 중앙일보
- 옷 벗겨 중계, 이게 중학생 짓…학폭 대책 "반쪽" 말나온 이유 | 중앙일보
- [단독] 강남살인 '배후 의혹' 부부…"죽이는 건 원래 내 전문" | 중앙일보
- 김의겸과 팩트 싸움도 졌다…요즘 화제되는 '편의점 간 한동훈' | 중앙일보
- "연포탕? 용산탕" 비아냥 속…중도·수도권·청년 뼈아픈 이탈 [김기현 체제 한 달] | 중앙일보
- 합격자 232명 중 199명 포기했다…잘 나가던 교대의 위기 왜 | 중앙일보
- 현금 수강료만 수십억원…대치동 입시학원의 탈세 수법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