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그룹 첫 스타트업 행사…허태수 “스타트업은 성장 파트너”
GS그룹이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허태수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참여하는 대규모 벤처 네트워킹 행사 ‘GS 데이(GS Day)’를 열고 ‘스타트업 벤처와 함께하는 미래 성장’이라는 사업 전략을 선언했다. GS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한 필수 파트너로 삼아 사업 연계성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GS는 6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GS 데이’를 개최했다. 그룹의 벤처 투자 전략을 소개하고, 참가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와 교류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허태수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날로 커진다고 하지만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주인공은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임이 확실하다”며 “스타트업과 벤처 업계야말로 GS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한 필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후 리코(음식 폐기물 재활용 솔루션 기술), 에스디티(산업 현장 디지털전환 솔루션 기술) 등 6개 스타트업 대표가 연사로 나서 투자자 설명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DSC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 소프트뱅크 아시아, 카카오벤처스 등 전문 투자사를 비롯해 DS자산운용, IMM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등 대형 투자사와 인비저닝파트너스, 소풍 등 전문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들도 참석했다. GS그룹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20개사는 벤처캐피털 관계자, GS 계열사 임원진과 자유롭게 투자 유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허 회장과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홍순기 ㈜GS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해 직접 스타트업 투자와 벤처 업계와의 교류·협력에 나섰다.
GS는 지난해 국내 지주사 최초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GS벤처스를 설립하고 계열사 투자를 받아 1300억원 규모의 벤처 펀드를 조성했다. 펀드 조성 후 9개월 만에 10개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하는 등 주요 대기업 중 벤처 투자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희권 기자 lee.heek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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