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심리·정서 회복 지원 프로그램 '마음밭 일구기' 개발 [교육소식]
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이 코로나19 이전의 마음과 관계의 수준으로 아이들이 잃은 것을 회복시키기 위해 '마음밭 일구기' 프로그램을 개발·배포했다.
마음밭 일구기는 경남교육정책 연구로 개발된 초등학교 저학년용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가 아이들의 심리·정서 발달에 끼친 영향만큼 무너진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나아가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땅을 갈아엎어 밭을 새로 만드는 것처럼, 마음을 갈아엎어 새로운 마음밭을 일구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경남교육청은 마음밭 일구기를 교육 현장에 소개‧활용하기 위해 '2023년 학생 상담교육 프로그램 운영' 정책공모사업에 선정된 100개 초등학교의 업무담당자와 위(Wee)센터 실무자를 대상으로 6일 창원도서관 꿈담홀에서, 13일 교육연수원 진주나눔관에서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생들은 연수에서 경험한 다양한 활동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인 '패들렛(padlet)'에서 소감을 나누고 강사진은 패들렛에 최신 자료를 올리는 등 다양한 활동 사례를 공유해 소통할 기회를 마련한다.
마음밭 일구기는 일반학급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업용 프로그램이다.
저학년 아이들의 심리·정서를 고려해 △감정과 공감 △갈등과 해결 △관계와 공동체 등 세 개의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영역별 ‘1차시-나와 나’, ‘2차시-나와 너’, ‘3차시-우리’로 관계의 범위를 점차 넓혀가며 개인 수준에서 공동체 수준으로 심리·정서를 발달할 수 있도록 구체화, 세분화했다.
경남교육청은 상담교육을 활성화하고자 마음밭 일구기 자료 개발자를 전문 강사로 위촉해 학교(기관)로 찾아가는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자로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 진영학 교사, 북면초승산분교 조윤진 교사, 사화초 황보름 교사, 의창초 김수임 상담교사, 감계초 박현희 상담교사가 참여했다.
◆창원대 메이커아지트, 중기부 연차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창원대학교 메이커아지트 팹랩창원센터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2 메이커스페이스 활성화 사업 연차평가'에서 S(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이는 2019년, 2020년 연차평가에 이어 연속 S등급 선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메이커 스페이스 활성화 사업'은 2018년부터 진행한 5차년도 사업으로 이번 연차평가에서 창원대는 전국 227개의 메이커 스페이스 중 최우수 평가인 S등급으로 선정됐다.
메이커아지트 팹랩창원센터는 2018년 창원대 산학협력단의 적극적 의지를 통해 경남지역 최초 도서관 메이커 스페이스로 창원대 도서관 1층에 구축됐다.
대학구성원, 지역민, 기업체를 대상으로 누구나 언제든지 방문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테스트베드(TestBed) 역할을 수행하며 창업 도전 단계의 예비창업자 대상 제조 엑셀러레이팅 진행, 지역 기업의 시제품 제작 지원, 지역 유관기관과의 메이커 네트워킹 등 협업, 공유기반의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청소년 대상 창의·융합 메이커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창작 기술 교육의 확산과 기회 균등화를 실현하고 취약계층(경력단절자, 자활희망청년, 다문화가정) 대상 디지털제조기술 교육으로 창직·창업과 같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국립대학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연간 이용자 수 8664명, 교육 건수 258건, 교육 인원수 1937명, 시제품 산출 건수 8604건 등의 성과를 이뤘다.
또한 창원대 국립대학육성사업, LINC3.0사업과 긴밀한 협업·지원과 학과전공과목 융합지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수행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병훈 창원대 메이커아지트 팹랩창원센터장은 "앞으로도 창원대와 지역구성원이 함께 융합하고 협업할 수 있는 코어 역할을 위한 운영의 안정화, 기구화 단계를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마산대 역량교육지원센터 서비스러닝 교육 시행
마산대학교 역량교육지원센터(센터장 이영실)가 서비스러닝 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TFT를 구성 6개 학과(보건행정과, 뷰티케어학부, 안경광학과, 유아특수보육과, 응급구조과, 재활과) 7개 교과목을 개발해 올해 시행한다.
서비스러닝(Service-Learning, SL: 봉사-학습)이란 강의실에서 학습과 현장에서의 봉사를 연계한 체험 기반의 교육 모델로 전문적인 교과목과 지역사회를 통합시킨 교수학습방법이다
지난 3일 첫번째로 안경광학과 학생들이 내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눈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안과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건강한 시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시광학검사Ⅰ 과목을 운영했다.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황반변성을 스스로 체크할수 있는 암슬러격자를 무료로 제공했고 차상위계층에게는 검사결과에 따라 근용안경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실 역량교육지원센터장은 "이번 서비스러닝 교육을 시작으로 교과목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는 동시에 현장봉사 경험에 대한 성찰을 통해 교과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업성취도를 향상 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아가 학생들에게 지역사회 시민의식 및 공동체 의식, 사회적 책임감을 심어주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문성대, 지역 청년층 고용지원 협의회 상반기 간담회 운영
창원문성대학교(총장 이원석)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8호관 1층 진로·취업교육실에서 지역 청년층 고용지원 협의회 상반기 간담회를 운영했다.
지역 청년층 고용지원 협의회 13명이 참여한 이번 간담회는 지역 관계기관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고용복지+센터 담당자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협업방안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2년도 창원문성대학교 대플센터의 사업성과 보고와 2023년도 사업 방향에 대한 안내를 시작으로 각 기관의 청년고용정책사업에 관한 내용과 청년층 고용 확대를 위한 협업방안을 모색했다.
박성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지역 관계기관의 협업을 통해 지역 청년층 취업 지원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며 고용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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