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엑스포 유치는 부산만의 일 아냐… 대한민국의 일, 반드시 이뤄야”

문동성 2023. 4. 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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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는 지역 균형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과제"라며 "부산만의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일이고 모든 시도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오늘 부산에서 주재한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범국가적 차원의 원팀 총력 지원 회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BIE 현지실사 첫날 (청와대 상춘재) 만찬에 이어 오늘도 거듭 부산에서 1호 영업사원으로 뛰고 있는 대통령의 뜻과 국민의 유치 열망이 실사단의 마음에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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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는 지역 균형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과제”라며 “부산만의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일이고 모든 시도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현지실사 마지막 날인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제4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요 부처 장관들, 전국 17개 시도지사 등이 총출동했다. 실사가 진행 중인 부산에서 엑스포 유치에 대한 범정부적인 의지를 다진 것이다.

윤 대통령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원팀이 돼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에 이렇게 모였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엑스포는 개최국의 역량을 보여주는 경제·문화 올림픽으로서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의 하나”라며 “부산엑스포는 우리의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 등의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글로벌 혁신을 창출하는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17개 시도지사들도 국제 네트워크와 교섭 채널을 적극 활용해 171개 BIE 회원국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BIE 현지실사 마지막 날 대통령과 총리, 주요 부처 장관, 17개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여 엑스포 유치를 논의한 것은 엑스포 개최 역량과 유치 의지를 나타내고자 한 윤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국가적인 유치 열기와 국민적 지지도 실사단의 주요 평가 요소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지난 2일 방한한 BIE 실사단은 7일 귀국길에 오른다. 실사단의 보고서는 BIE 전 회원국에 제출되며, 오는 11월 BIE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로 유치 도시가 결정된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과 경합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최봉환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왼쪽부터), 김현기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이철우 시도지사협의회장, 조재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대한민국 지방 4대 협의체 공동결의문' 낭독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부산엑스포 유치 진행 경과와 중앙정부·지방정부·국회·기업 등의 유치 준비 현황, 유치 의지 전달 방안 등 BIE 실사단 대응 전략을 보고했다. 17개 시도지사들도 엑스포 유치를 위한 각자의 전략을 발표했다. 회의에 앞서 시도지사협의회,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등 지방 4대 협의체는 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한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오늘 부산에서 주재한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범국가적 차원의 원팀 총력 지원 회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BIE 현지실사 첫날 (청와대 상춘재) 만찬에 이어 오늘도 거듭 부산에서 1호 영업사원으로 뛰고 있는 대통령의 뜻과 국민의 유치 열망이 실사단의 마음에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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