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IAEA 발표에 "국민 최우선… 韓 전문가 참여 요청"

배경환 2023. 4. 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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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을 조사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가 6일 공개된 데 대해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IAEA 보고서 내용과 우리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서도 우리 한국 전문가의 참여를 요청한 바 있으며 현재 검증 과정에 함께 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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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IAEA 보고서 공개… 정부 "과학적, 기술적 종합 분석 중"

대통령실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을 조사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가 6일 공개된 데 대해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IAEA는 4차 보고서 발표를 통해 일본 도쿄전력의 오염수 처리 과정과 관련 '지속 가능한 방사성 물질 보호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고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IAEA 보고서 내용과 우리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서도 우리 한국 전문가의 참여를 요청한 바 있으며 현재 검증 과정에 함께 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판단은 전문가 참여와 함께 과학과 국민의 안전 객관적 검증을 바탕으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IAEA의 보고서에는 올해 바다로 방류하기로 한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처리 과정에 대해 "일본 당국의 방류 감시체계는 신뢰할 만하다"는 평가가 담겨 있다. 다만 오염수 방류에 따른 영향을 다루는 방사선환경경영향평가(REIA)와 관련해서는 방사성 물질 농도 측정 등에 사용하는 방법론 등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맞춰 우리 정부는 "우리 바다와 수산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빈틈없는 관리·통제 시스템을 지속해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우리 정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일본의 오염수 해양배출 계획 전반에 대해 과학적·기술적 종합 분석을 진행 중이며, 그 결과는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1년 이후 우리 원·근해 방사능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우리 해역의 해양환경과 수산물의 방사능 농도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IAEA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는 다음달 일본 방문 등 추가 조사를 진행한 후 모든 측면에 대한 결론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연내 발간할 예정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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