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소식] 삼성서울병원, '카티세포 치료 100례' 달성

이슬비 기자 2023. 4. 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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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은 카티세포(CAR-T) 치료 1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4일 ' 카티세포(CAR-T) 치료 100례' 기념식을 개최했다.

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 김원석 센터장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카티세포 치료를 시작한 데서 나아가 앞으로 카티세포를 가장 잘하는 센터로 만들겠다"며 "보다 다양한 치료 대안을 마련해 더 많은 혈액암 환자가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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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카티세포 치료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1년 4월 국내에서 최초로 카티세포 치료를 시작한 지 2년 만이다./사진=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카티세포(CAR-T) 치료 1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카티세포 치료(CAR T-cell therapy)는 암세포를 파괴하는 우리 면역세포인 T세포에 꼭꼭 숨어버린 암세포를 찾아가 공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개인맞춤형 치료법이다. 기본 항암제와 이식 치료가 듣지 않는 난치성 혈액암 환자까지 치료가능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4일 ' 카티세포(CAR-T) 치료 100례' 기념식을 개최했다.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을 포함한 100여 명의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석진 교수는 기념식에서 카티세포 치료 센터가 현재까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소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그리고 다발 골수종에서 시행한 치료 경과를 보고했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CAR T-세포치료센터'를 설립해 다학제 기반 진료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지난 2021년 4월 불응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카티세포 치료를 시작한 이후 2년 만에 100례를 넘었다. 오늘인 6일 기준 109례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는 주 진료과인 혈액종양내과와 소아청소년과 교수진들이 종양전문간호사와 함께 환자들의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진단검사의학과, 신경과, 감염내과, 중환자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참여하는 다학제 치료와 카티세포 치료 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케어시스템을 구축했다.

카티세포 치료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첫 번째 성인 급성 B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 대한 'CD19(B세포 항원)' 타깃 카티세포 치료와 불응성 다발 골수종 환자에 대한 'BCMA(B세포성숙항원)' 타깃 카티세포 치료를 수행한 바 있다.

관련 치료 경험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윤상은 교수는 최근 열린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3)에서 재발성·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의 카티세포 치료 경험을 공유했다. 윤상은 교수는 기존의 구제 항암 요법보다 효과와 부작용 측면에서 우월한 성적을 보인 국내 첫 리얼월드데이터(Real-world data) 발표로 '학회 최고 구연상'을 수상했다.

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 김원석 센터장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카티세포 치료를 시작한 데서 나아가 앞으로 카티세포를 가장 잘하는 센터로 만들겠다"며 "보다 다양한 치료 대안을 마련해 더 많은 혈액암 환자가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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