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통령 직속 ‘기후테크’ 지원 별동대 만든다… 탄녹위, 전문위 구성

허경구 2023. 4. 6.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가 기후테크 산업을 지원·육성하기 위한 별도의 위원회 '기후테크 전문위원회'(가칭)를 구성한다.

탄소중립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기후테크 산업이 국내에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에 힘쓰기 위해서다.

위원회는 기후테크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적인 전략을 모색하게 된다.

탄녹위 관계자는 "기후테크 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문위원회를 구성 중"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후테크 전문위원회’(가칭)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가 기후테크 산업을 지원·육성하기 위한 별도의 위원회 ‘기후테크 전문위원회’(가칭)를 구성한다. 탄소중립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기후테크 산업이 국내에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에 힘쓰기 위해서다. 기후테크는 기후(Climat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적응 등에 기여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모든 혁신 기술을 뜻한다. 에너지(클린), 탄소포집(카본), 환경(에코), 농식품(푸드), 관측·기후적응(지오) 등 기후산업 전반 분야를 포괄한다.

6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10월 출범한 탄녹위는 최근 기후테크를 둘러싼 각종 규제를 해결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위원회를 마련 중이다. 기후테크 전문위원회는 위원장과 위원의 선정 절차를 거친 뒤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위원회 신설은 ‘분과위원회의 효율적인 심의를 위해 필요한 경우 분과위원회에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한다’고 규정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운영세칙(국무총리 훈령)'에 따른 것이다.

기후테크 전문위원회는 탄녹위 산하 4곳의 분과위원회 중 공정전환·기후적응 분과위원회 아래 하위 기구로 편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회는 기후테크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적인 전략을 모색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선이 필요한 제도는 손질하고,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등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탄녹위가 이 같은 위원회 구성에 나선 건 기후테크 분야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데다, 이 분야 개척에 나선 국내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2021년 기후테크 투자금이 537억 달러(약 70조7700억원)로 2016년(66억 달러)에 비해 8배 성장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국내 기업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기후테크 산업에 도전하는 회사가 빠르게 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달 22일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과의 간담회에서 “탄녹위를 중심으로 기후테크를 육성할 전략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그는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기후테크 성장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책을 찾아내달라”고 주문했다. 탄녹위 관계자는 “기후테크 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문위원회를 구성 중”이라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