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녹차연구소, 국제협력기반 수출농업 경쟁력 강화...'기술개발사업' 선정 [서부경남]

강연만 2023. 4. 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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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교두보 K-Match 중남미 수출시장 개척 기대

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현)는 6일 멕시코 수출기업 온새로미(ONCE ROMI)와 협력해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23년도 국제협력기반 수출농업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사업'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 과제는 국내 농식품 자원의 현지 맞춤형 상품 개발, 현지 적응성 강화를 위한 실증 등 국내 기술·자원의 수출 활성화에 필요한 국제협력연구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제기간 2년 9개월 동안 정부지원 과제사업비 5억5000만원으로 K-matcha(가루녹차) 수출을 위한 차광재배 기술 및 생산성 향상 기술을 확립하고 중남미 시장 트렌드 분석을 통한 수출용 제품개발, 멕시코를 교두보로 중남미 수출전략 수립 및 시장개척을 통해 누적수출 22억원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고급 K-matcha 생산을 위한 차광재배 기술 개선과 지주식 순차적 이중차광재배기술 개선, 비배 관리 및 병해충 관리를 통해 품질 및 생산량 등이다.

그리고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단백질 파우더·콜라겐·식이섬유가 함유된 이너뷰티 제품 개발을 통해 멕시코 신시장과 거래처를 개척해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으로 수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과제 책임자인 김종철 박사는 "하동녹차연구소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K-matcha의 멕시코 수출을 활성화해 중남미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차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의 가루녹차를 활용해 연구·개발된 성과물로 제품화하며 디자인, 브랜드 마케팅 역량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더욱더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종현 소장은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차 시장은 향후 FTA 체결을 통해 새로이 떠오를 수 있는 틈새시장이라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생활 주변 안전사각지대 해소 총력

경남 진주시는 지난 5일 '진주시 빈집 정비를 위한 지원조례'와 '진주시 건축물관리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생활 주변 안전사각지대로 대두되고 있는 시설물(빈집, 굴뚝)에 대해 공공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현재 도시지역 빈집은 '빈집 및 소규모 주택 정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촌지역 빈집은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이원화돼 관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진주시는 도시지역 빈집에 대해 지난 2022년부터 자체 재원을 확보해 빈집정비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농촌 빈집에 대해 매년 경상남도 도비 보조사업으로 철거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증가하는 농촌 빈집의 수요에 비해 지원사업의 수량과 금액에는 한계가 있어 신속한 정비나 활용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진주시는 빈집정비지원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도시와 농촌지역 간의 빈집 정비를 위한 지원제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사업으로 추진하던 빈집정비지원사업을 농촌지역까지 확대·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빈집의 범위를 농촌 빈집으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진주시 빈집 정비를 위한 지원조례'가 개정되면, 빠르면 2023년 하반기에는 농촌 빈집정비지원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에 노후된 목욕탕 굴뚝은 총 45개소로 잠재적 재난 위험시설로 간주 돼 꾸준히 안전문제가 제기돼 왔다. 시는 시민 불안 해소와 공공의 안전을 위해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굴뚝을 '진주시 건축물관리 조례'상 '소규모 노후 건축물 점검대상'에 포함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건축물관리법' 제15조에 따르면 안전에 취약하거나 재난 발생 우려가 큰 건축물 등 조례로 정한 소규모 노후 건축물은 지자체에서 안전 점검을 실시할 수 있고 그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등에 필요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시 건축물관리 조례 개정'을 통해 2023년 하반기에는 노후 굴뚝 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오는 2024년부터 노후 굴뚝 정비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생활 주변 안전사각지대로 여겨졌던 빈집과 노후 굴뚝이 신속히 정비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편안히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진주'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조례안 입법예고 및 조례규칙심의회 개최, 의회 의결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6월 조례 공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조례안의 자세한 내용은 진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이 있을 경우에는 입법예고 기간(4월 5-25일) 내 진주시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장충남 군수,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점검 

장충남 남해군수가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추진기간(3월-5월)'을 맞아 관내 인명피해 우려지역 및 재해취약지구 등에서 현장점검 활동을 펼쳤다.

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약 10여 명은 지난 4일 오후 집중호우 및 태풍 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주 은모래비치 해변과 삼동면 봉화, 상주면 대량 등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을 방문해 재난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오는 5월 준공 예정인 상주면 전골들 소하천 정비지구를 둘러보며 하천 수위 상승 시 주민 통행 통제 시기와 방법, 각종 안전 시설물 운영 현황 등도 꼼꼼하게 살폈다.

장충남 군수는 "이번 여름철에도 하상도로 및 하천변, 재해취약지구 등 위험지역의 상시 사전 예찰활동을 강화해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재해 및 재난대비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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