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단말기 없어도 '프리페이' 앱 있으면 OK…소상공인 웃었다

정길준 2023. 4. 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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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결제를 지원하는 스마트로의 '프리페이' 앱. 스마트로 제공

KT 금융·통신 계열사 스마트로는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프리페이' 앱의 다운로드 수가 약 14만건을 기록하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고 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애플페이 출시를 앞두고 최대 2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전용 단말기 교체 비용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스마트로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 밴(결제대행)사 최초로 프리페이 앱을 선보였다.
 
프리페이는 애플페이 외에도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QR코드, 삼성페이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지원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NFC(근거리무선통신) 단말 교체 비용과 유지 보수료 등 부담을 덜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스마트폰에 앱만 설치하면 애플페이 결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역에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한 가맹점주는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에서 프리페이는 필수다. 애플페이는 물론 다양한 결제를 지원해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간혹 포스(결제단말기)가 먹통일 때도 있는데, 그때 프리페이를 사용하면 유용하다. 무엇보다 무료여서 좋다"고 말했다.

장길동 스마트로 대표는 "무엇보다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무적"이라며 "모든 중소상공인이 결제 트렌드에 소외되지 않고 매출이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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