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신발’로 대결하는 삼성·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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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발로 대결 전선을 형성했다.
최근 LG전자는 보관성에 초점을 맞춘 신발 관리기기를 출시하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한 기기에서 관리할 수 있는 신발의 수를 늘리는 '양적 확대'를 내세워 '선구자 지위'를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이어 LG전자가 지난달 말에 신발 관리기기를 정식으로 출시하면서 삼성전자와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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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발로 대결 전선을 형성했다. 최근 LG전자는 보관성에 초점을 맞춘 신발 관리기기를 출시하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한 기기에서 관리할 수 있는 신발의 수를 늘리는 ‘양적 확대’를 내세워 ‘선구자 지위’를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신발 관리기기는 삶의 질을 높이고 싶어하는 소비자 욕구를 정면으로 겨냥한 가전이다. 신발을 애지중지하는 젊은층에게 꼭 필요한 가전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한정판 운동화를 수집하고 되파는 등 ‘리셀 문화’ 확산은 신발 관리기기 보급의 지렛대 역할을 한다.
한정판 운동화를 일정 기간 보관하다 값이 오르면 다시 판다. 이때까지 일반 가정에서 제품 상태를 유지하기는 어렵다. 신발을 구성하는 고무, 천 등의 소재는 공기와 닿으면 부식하는 성질을 지닌다. 보통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포장재를 씌우는데 이마저도 손상 가능성이 있다. 리셀의 성패는 신발 관리에 달려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를 해주는 관리기기의 필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6일 미국 투자은행 코웬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운동화 리셀 시장은 2019년 20억 달러에서 2025년 6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2021년 일찌감치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에어드레서의 핵심기술인 에어워시와 UV 기술을 활용해 신발을 탈취·건조·살균하는 게 특징이다.
이어 LG전자가 지난달 말에 신발 관리기기를 정식으로 출시하면서 삼성전자와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신발 관리제품인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를 선보였다. 지난해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22’에서 처음 공개한 제품인데,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기는 처음이다.
LG전자는 신발 관리에 초점을 맞춘 기기뿐만 아니라 보관에 특화한 기기(슈케이스)를 내세웠다. 신발을 마치 예술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고 최적 습도로 보관할 수 있다. 기기 안에 신발을 넣으면 턴테이블처럼 360도로 회전한다.
그러자 삼성전자는 반격 카드로 ‘관리 성능’을 꺼냈다. 동시에 최대 4켤레를 35분 만에 관리해주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기존에 59분 걸리던 ‘외출 전 코스’는 35분짜리 ‘보송케어 코스’로 단축됐다. 삼성전자는 ”등교나 출근 등 바쁜 아침에도 부담 없이 신발을 빠르게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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