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전쟁활동' 작가 "하일권 작가 팬, 부담 더 컸다"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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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전쟁활동' 작가가 원작 각색 비하인드를 전했다.
6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 크리에이터 이남규 작가, 윤수 작가는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 '방과 후 전쟁활동'(글/그림 하일권)을 원작으로 하며, '미스터 기간제' 성용일 감독과 신예 윤수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눈이 부시게' 이남규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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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과 후 전쟁활동' 작가가 원작 각색 비하인드를 전했다.
6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 크리에이터 이남규 작가, 윤수 작가는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달 31일 첫 공개된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수능 D-50, 미확인 구체의 침공이 만든 사상 최악의 사태에 총을 든 10대들의 처절한 사투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졌다.
동명의 인기 웹툰 '방과 후 전쟁활동'(글/그림 하일권)을 원작으로 하며, '미스터 기간제' 성용일 감독과 신예 윤수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눈이 부시게' 이남규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이날 이남규 작가는 원작 각색에 있어 중점을 둔 부분을 묻자 "모든 드라마를 할 때 신경 쓰는 건 '그럴 수 있어'다. 웹툰이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과 드라마여서 가능한 부분이 있지 않나. 오히려 웹툰일 때는 그렇지 않은데 드라마일 때는 '그럴 수 있지' 하는, 공감 포인트를 찾는 데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원작이 재밌었고, 힘을 많이 줄 필요 없이 완벽하다 싶을 정도의 원작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살리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윤수 작가는 "하일권 작가님 팬이라 부담이 더 컸다"며 "원작은 판타지로 넘어가는 게 있지 않았나. 그런 부분을 땅에 붙이는, 현실화 시키는 것에 노력을 많이 했다. 고등학생이 징집된다는 게 아무래도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인데, (표현하는 데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또 이남규 작가는 "예를 들면 사실은 군복을 입혀야 하는 게 맞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학생이면서 군인인 얘기지 않나. 현실적으로는 군복을 입어야 되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살리려고 교복을 입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일권 작가님이 모든 걸 열어주셨다. 스토리, 상황 등이 바뀌어도 된다고 하셨다. 덕분에 자유롭게 각색할 수 있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과 후 전쟁활동' 파트2는 오는 4월 중 공개된다.
사진=티빙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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