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잇는 웨딩 문의·외국인 객실 예약 33%" 나인트리 용산, 7일 오픈(종합)

김유리 2023. 4. 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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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에 이달 객실 예약, 외국인 33%↑
스위트 객실·이그제큐티브 라운지로 차별화
5월부터 웨딩 시작, 기업 행사 확대

본격적인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시대를 맞아 외국인의 국내 방문이 확대되면서 전국 주요 지역에 신규호텔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7일 서울 용산구에 개관하는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 역시 엔데믹 외국인 수요를 포함, 국내외 다양한 이들을 타깃했다. 지난달 중순 오픈한 사전 예약을 통해 이달 이미 외국인이 33% 이상 객실 예약에 나섰다.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프랑스, 미국 등 국적도 다양하다.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나인트리 최초 웨딩 역시 사전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 1층 웰컴 로비[사진제공=파르나스호텔].

고소진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 총지배인은 6일 개관 기념 간담회에서 "해외에서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 고객 수요가 확대, 용산을 제외한 나인트리 5개점에선 이미 외국인 고객 객실 예약 비중이 70%를 넘어섰다"며 "용산 역시 오픈 후 해외 비즈니스·관광 수요뿐 아니라 내국인 호캉스 수요도 흡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은 1969년부터 운영되던 육군 용사의 집을 현대화해 개발한 호텔로 파르나스호텔이 위탁 운영한다. 육군 장병도 다양한 혜택을 받고 이용할 수 있다. 민간인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고 총지배인은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이 글로벌 5성 호텔도 쉽지 않은 최고의 입지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용산역을 바라보고 좌측으로 길 하나를 건너면 나오는 서울 중심 입지와 편리한 교통이 큰 강점이다. 일반 비즈니스호텔에서 찾아볼 수 없는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경쟁력을 갖춘 이유다. 고 총지배인은 "200~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하모니스홀과 플로리스홀은 웨딩과 연회, 기업·대사관 행사 등에 최적화됐다"고 말했다. 세미나, 워크숍, 미팅 등 소규모 행사를 위한 미팅룸 3개도 이용할 수 있다.

객실과 부대시설 구성도 차별화했다.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은 총 274실 8개 타입 객실을 보유했다. 전체 객실의 약 10%를 스위트 객실로 구성, 비즈니스 수요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호캉스 수요도 겨냥했다. 131㎡(약 약 43평) 규모 프레스티지 스위트는 비즈니스호텔에서 찾아보기 힘든 규모의 스위트 객실이다. 가든 스위트는 165㎡(약 50평) 규모 전용 옥상 정원과 연결돼 야외 파티를 열거나, 한강뷰를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 피트니스 룸, 성인풀 및 키즈풀, 패밀리 라운지, 비즈니스 룸, 코인 세탁실 등도 갖췄다. 나인트리 호텔 최초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라운지(EFL)도 제공한다.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 수영장[사진제공=파르나스호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출신 총주방장과 식음 전문가를 영입해 선보이는 특급 호텔 수준의 식음 상품 및 서비스도 차별화 포인트다. 나인트리 호텔 최초 직영 레스토랑도 오픈했다.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아페티', 페이스트리 셰프가 직접 빵을 굽는 베이커리 카페 '로카우스 델리', 전문 믹솔로지스트가 선보이는 칵테일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아페티 라운지' 등을 선보인다.

고 총지배인은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이 "4성과 5성 사이 4.5성급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창조한 독보적인 호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텔 등급에서 실제로 4.5성호텔은 존재하지 않으나 4성을 뛰어넘어 글로벌 5성과 견줘도 손색없는 강점을 두루 갖춘 호텔이 될 것이란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트남 하노이 등 국내외 주요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7년간 GRO(VIP 담당), 객실운영 및 관리 등을 두루 경험한 고 총지배인은 풍부한 경험과 섬세한 리더십을 인정받아 이번에 나인트리 호텔 최초 여성 총지배인에 올랐다. 고 총지배인은 "잠시 머물러 가는 일반적인 개념의 비즈니스호텔이 아니라, 호텔 자체가 목적지가 될 수 있는 특별한 고객 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르나스호텔은 2012년 나인트리 호텔 명동을 시작으로 인사동, 동대문, 판교 등 서울과 경기 핵심 지역에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브랜드 나인트리를 5개점까지 확장했다.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은 6번째 나인트리 호텔이다. 파르나스호텔은 현재 국내 주요 지역에 7, 8번째 나인트리 호텔 개관을 검토하는 등 향후 확장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고소진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 총지배인[사진제공=파르나스호텔].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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