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 1%대 급락…2459.23 마감

시총 대형주 증시 약세 견인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 모습. ⓒ뉴시스

코스피가 경기침체 우려 확대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6일 전거래일 대비 35.98포인트(1.44%) 내린 2459.23으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7.21포인트(0.29%) 하락한 2488.00으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9567억원 순매수 해 하방을 지탱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01억원, 5061억원 순매도 해 하락을 견인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16%)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2.50%)와 LG에너지솔루션(-1.36%), SK하이닉스(-0.95%), 삼성SDI(-4.24%), LG화학(-2.19%), 현대차(-0.86%), 기아(-0.37%), 네이버(-3.66%), 포스코홀딩스(-2.95%)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78포인트(0.78%) 내린 865.5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71포인트(0.31%) 내린 869.65으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3370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72억원, 1189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5.32%)와 에코프로(1.36%), 셀트리온헬스케어(1.94%), HLB(0.70%), 셀트리온제약(1.08%), JYP(0.91%) 등은 올랐다. 반면 엘앤에프(-3.95%), 카카오게임즈(-3.73%), 펄어비스(-3.14%) 등은 내렸다.

환율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6원 상승한 1319.1원에 마감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들의 연이은 부진에 경기침체 우려 확대로 현·선물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됐다”며 “선물에서 2조원 이상 매도하며 반도체·2차전지 등 시총 대형주 전반이 증시 약세를 견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