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와 정호연이 선택한 화제의 아이템! 지금은 댕기의 매력에 빠질 시간
지난달 29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덴두르 신전은 ‘설화수 나이트 앳 더 메트’ 행사로 한차례 들썩였습니다. 설화수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블랙핑크 로제부터 윤여정, 중국 배우 송쟈, 애슐리 박 등 화려한 셀럽들이 자리를 빛냈죠. 이번 행사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설화수의 협업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였는데요. 화려한 퍼포먼스와 디제잉 파티를 비롯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뉴욕의 밤을 장식했습니다.
그런데 이토록 화려한 파티에서도 유독 로제의 머리에서 영롱한 빛을 발하는 아이템이 있었으니, 바로 우리나라의 전통 머리 장신구 댕기입니다. 로제는 우아한 블랙 드레스에 국내 브랜드 ‘메종 드 윤’의 제비부리 댕기와 배씨 댕기를 매치했는데요. 끝을 뾰족하게 접어 만든 모양이 마치 제비의 부리를 닮았다고 하여 ‘제비부리 댕기’라는 이름이 붙은 이 댕기에는 반짝이는 나비 디테일까지 더해졌죠. 지극히 한국적이고 단아한 자태를 뽐낸 로제에게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지난해 2월 열린 제28회 미국 배우조합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최초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정호연 또한 곱게 땋은 댕기 머리와 단정한 5:5 가르마로 한 차례 화제가 된 바 있죠. 이날 정호연이 걸친 블랙 컬러의 영롱한 루이 비통 드레스와 완벽한 조우를 이루는 아이템이었습니다.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배우들과 전 세계에서 모인 셀럽들로 가득한 행사에서 당당히 한국의 전통적인 미를 뽐낸 두 사람! 이들이 선택한 댕기의 매혹적인 자태에 빠질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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