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만의 우승 도전' 아시안컵 일정 확정…5월 조 추첨

김명석 2023. 4. 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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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2일 카타르서 개막
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3월 9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취임기자회견을 위해 입장해 '코리아'가 새겨진 머플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주=김민규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우승’을 목표로 내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이 확정됐다. 조 추첨은 다음 달 11일, 대회 개막은 내년 1월 12일이다.

AFC는 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아시안컵 일정과 8개 공식 경기장을 공식 발표했다. 경기장은 한국이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렀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을 비롯해 알바이트 스타디움, 알투마마 스타디움 등 월드컵에서 활용된 경기장 중 8개가 활용된다.

조 추첨은 내달 11일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본선에는 24개국이 참가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기준으로 6개국씩 1~4포트로 나뉜 뒤 각 포트에서 한 팀씩 한 조에 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개최국 카타르와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포트1에 속했다. 포트 2~4는 FIFA 랭킹을 바탕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조별리그는 11일부터 진행된다.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하고, 6개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도 16강에 오른다. 토너먼트를 거쳐 2월 10일 대망의 결승전이 열린다.

클린스만호의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 한국은 1956년, 1960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뒤 단 한 번도 아시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아시아 최강팀을 자부하면서도 60년 넘게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지 못한 것이다. 대회 최다 우승팀은 일본(4회), 그 뒤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상 3회)이 잇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도 취임 기자회견부터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그는 “내년 아시안컵까지 10개월 정도가 남았다”며 “지도자는 결과로 평가받는 자리다.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만약 한국이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면 무려 64년 만이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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