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LH와 전국 최초 ‘자립준비주택’ 운영

박종일 2023. 4. 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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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LH 서울지역본부와 자립 준비 청년의 사회 정착을 돕는 '은평형 자립 준비주택'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은평구는 자립 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입주자 선발과 자립 준비주택 운영을 맡고 LH는 매입임대주택을 시세의 30% 수준으로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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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자립 준비(예정) 청년에게 혼자 살아보는 경험 제공…총 4곳 운영

시세 30% 수준으로 임대료 책정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LH 서울지역본부와 자립 준비 청년의 사회 정착을 돕는 ‘은평형 자립 준비주택’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은평형 자립 준비주택은 LH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한 특화주택으로 전국 최초로 자립 준비(예정) 청년에게 보호 종료 전 혼자 살아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자립 체험을 통해 자립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사회적응 기간을 줄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립 준비 청년은 성인이 되면서 아동양육시설 등을 떠나 스스로 살아가야 하는 청년을 말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자립주택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은평구는 자립 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입주자 선발과 자립 준비주택 운영을 맡고 LH는 매입임대주택을 시세의 30% 수준으로 공급한다. 대상 주택 총 4곳으로 역촌동 2곳, 갈현동 1곳, 구산동 1곳이 있다.

구는 자립 준비주택 공간개선 작업, 가재도구 구입 등을 마치고 이달 중순부터 입주자 선발과 운영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청년들은 3개월간 이곳에서 머물면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으며, 이용 기간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은평구는 지난 9월 홀로서는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 ‘은평 자립 준비 청년층(은평자준청)’을 전국 최초로 신설했다. 은평자준청은 정부 지원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 빠진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자립 준비주택이 자립 준비 청년들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홀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당당하게 힘찬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광진구 자양2동 제2경로당 저탄소 건물로 재탄생

45년 경과된 노후 시설 개선코자... 지난 10월부터 리모델링 공사 추진

에너지 효율 높인 친환경 건축물로 변신, 에너지효율등급 1++ 인증받아

식목일인 5일 개소식 개최… 어르신을 위한 편안한 휴식 공간 선사

광진구(구청장 김경호) 자양2동에 위치한 제2경로당이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는 어르신들의 아늑한 쉼터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오랫동안 어르신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한 ‘자양2동 제2경로당’은 설립된 지 45년이 넘어 노후도가 심한 상황이었다. 해마다 냉난방에 많은 에너지가 소요돼 관리비 부담이 상당했고, 에너지 효율이 낮아 폭염과 한파를 온전히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구는 경로당 건물의 에너지 성능을 높일 방안을 모색, ‘제로에너지빌딩(zero energy building) 전환사업’을 강구했다. 제로에너지빌딩은 에너지 효율을 최대한으로 높인 저탄소 녹색 건축물을 의미한다.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효과도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 서울시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2월 20일 준공을 완료했다.

경로당 시설을 둘러보는 김경호 광진구청장

단열재와 창호를 설치하고 냉난방기와 공기순환기, 보일러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교체했다. 지붕은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철재 구조물로 바꾸고, 내부등은 광효율이 큰 LED 조명으로 설치했다. 또한 건물 외벽에 태양광 패널을 달아 단열 효과를 높였다.

더불어, 어르신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1층엔 카페형 휴게실을 조성, 2층은 발코니를 확장해 공간을 넓혔다. 또 인터폰과 인터넷, TV도 최신식으로 바꿔 이용 편의를 강화했다. 공사 완료 후 국토교통부 지정업체를 통해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검증을 실시한 결과, 1++이상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5일 새롭게 변신한 모습으로 자양2동 제2경로당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경호 구청장과 주요 내빈,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다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보냈다.

김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편안한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자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정책에 힘써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 환경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자양2동 제2경로당을 시작으로, 지역 내 경로당 시설의 에너지 성능을 꾸준히 높여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중곡4동경로당과 용곡경로당 리모델링 공사가 예정돼 있다.

중랑구, 봄철 대비 429개소 대상 안전점검 마무리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난달 31일 봄철을 대비해 실시했던 지역 내 429개소 시설물 대상 안전점검을 마무리했다.

이번 점검은 기온이 올라가면서 땅속 수분이 녹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정진우 중랑구 부구청장이 동일로 지하차도 앞 보도 육교와 용마폭포공원, 망우산저류조를 포함한 5곳을 찾아 직접 현장점검도 실시했다. 각 시설물의 문제점과 보수 및 보강 현황 등을 꼼꼼히 살피고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무엇보다 구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안전사고로부터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전 점검과 조치 등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도시 중랑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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