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마친 주호영, 4월 임시국회 앞둔 새원내지도부에 "편가르기 말고 화합·소통"[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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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약 7개월 간 짧은 임기를 마무리했다.
4월 임시국회를 앞둔 후임 원내지도부에 "편가르기 말고 화합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두고 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 퇴임 하루 앞둔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7개월 간의 원내지도부를 이끌었던 소회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4월 임시국회를 맞이할 후임 원내지도부에 "첫째는 당내 화합"이라며 당내 결속력 다지기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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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여당일때는 추진 않던 법안들 강하게 밀어붙여...습관성 본회의 직회부는 절차적 민주주의 폄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약 7개월 간 짧은 임기를 마무리했다. 4월 임시국회를 앞둔 후임 원내지도부에 "편가르기 말고 화합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두고 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 퇴임 하루 앞둔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7개월 간의 원내지도부를 이끌었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임기 내 거대 의석으로 각종 법안을 밀어붙인 민주당이 의회 폭거를 일삼았다며 비판하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예산안 처리, 이태원 참사 국정 조사를 여야 합의로 진행한 것을 성과로 꼽았다.
그는 "자신들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이른바 이재명표 예산을 강요했고 노란봉투법, 방송법, 양곡관리법 등 민주당이 여당일 때도 추진하지 않던 법안들은 강하게 밀어붙였다"며 "더 충격적인 것은 위장탈당을 통한 안건조정위원회의 무력화, 습관적인 본회의 직회부로 국회선진화법에서 규정한 절차적 민주주의를 모두 폄훼화 하면서 입법 폭주를 계속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상황'에서의 윤석열 정부 초기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새 정부 첫 1년은 여야가 공수 교대되는 시기이며 새 정부의 5년간 국정계획의 초석을 놓는 시기인데 여소야대 상황에서 고충이 많았다"며 "(민주당이) 그것도 보통 야당인가. 민주당이 압도적인 다수 의석을 무기로 사실상 대선 결과에 불복하면서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방어에만 골몰하니 어려움은 더 가중됐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중점 법안을 거의 모두 거부했고, 2023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도 윤 정부의 핵심사업 예산도 모두 삭감했다"며 "새 정부가 출범했으면 적어도 시작할 일은 시작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자신들 예산만 관철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4월 임시국회를 맞이할 후임 원내지도부에 "첫째는 당내 화합"이라며 당내 결속력 다지기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의원들 간 화합과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화합하고 단결하면 엄청난 힘을 낼 수 있지만, 아무리 큰 조직도 분열·불화하면 조직이나 국가나 패망하는 경우 많이 보지 않았나"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여당은 국민과 역사 앞에 무한 책임을 진다"며 "야당의 어떠한 행태에도 다투는 일에 집중하지 말고 민생과 국정을 살피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주셔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야만 여소야대 상황을 극복하고 우리의 국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새 원내지도부에 이 세 가지를 꼭 잘해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드린다"고 말했다.
영상취재 : 김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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