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 붕괴 화정아이파크 전면 해체 착수…2025년 철거 완료

천인성 2023. 4. 6. 14: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HDC)이 붕괴 사고가 발생했던 광주 화정아이파크 8개동의 전면 해체에 돌입한다. 오는 2025년 철거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6일 HDC는 이달 사전 작업을 마친 뒤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건물 철거에 들어간다 밝혔다.

붕괴 사고가 난 광주 화정아이파크의 전면 철거와 재시공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며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본격적인 해체 공사에 들어간다. 현대산업개발은 타워크레인, 건설용 호이스트 등 장비와 설비 반입과 붕괴한 201동에 먼지ㆍ소음 방지용 특수 덮개 설치 등 사전 작업이 2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은 사고 직후 내려졌던 공사 중지 명령이 해제된 6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연합뉴스


HDC는 관할 지자체인 서구가 이날 공사 중지 명령을 해제하면서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 철거는 2025년 상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HDC는 철거 작업 중 비산먼지와 파편을 막기 위해 무너진 201동 전면을 두르는 시스템 비계를 설치한다. 다른 7동에는 RCS(Rail Climbing System)를 세우고, 철거물을 운반할 타워크레인과 호이스트카 등도 설치한다.

HDC는 해체공사가 고층 아파트인 데다 도심에 위치한다는 점을 고려해 안전 사고와 비산먼지 등 환경 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앞서 HDC는 올해 초 화정아이파크 해체와 재건축을 전담하는 'A1추진단'을 신설했다. 전문가들로 꾸려진 자문단은 해체 공사를 마칠 때까지 활동한다.

호명기 HDC A1추진단장은 "국내외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구조, 안전에 대한 검토와 기술 보완을 진행해 왔다"며 "계획대로 해체공사를 안전하게 진행하고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천인성 기자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