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상대와 싸우는 비니시우스, 당한 반칙만 5번... 경기 최다 피파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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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엘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 선수 세 명과 신경전을 벌였다.
이번에도 레알 선수들이 비니시우스를 둘러싸 싸움을 막았다.
그는 "비니시우스는 경기 내내 우리 선수들을 향해 궁시렁댔다. 항상 상대 선수를 존중하려고 노력하지만 오늘은 조금 화가 났다"며 비니시우스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날도 비니시우스는 피파울 5개로 경기 중 가장 많은 반칙을 당한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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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엘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 선수 세 명과 신경전을 벌였다.
6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2022-2023 코파델레이 4강 2차전을 치른 레알이 바르셀로나를 4-0으로 꺾었다. 이로써 레알은 1차전 0-1 대패를 뒤집고 합산 스코어 4-1로 결승에 진출했다. 2014년 이후 9년 만 결승 진출이다.
비니시우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카림 벤제마, 호드리구와 스리톱으로 나선 비니시우스는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안에서 벤제마의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비니시우스의 슛은 로날드 아라우호의 발에 맞은 뒤 골라인을 넘었다. 후반 35분에는 빠른 스피드로 역습해 벤제마의 추가골을 도왔다.
바르셀로나 선수들과 신경전도 있었다. 비니시우스는 전반전 바르셀로나 공격수 가비에게 반칙을 당하자 곧바로 일어나 가비를 거칠게 끌어당겼다. 싸움이 커지기 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말렸지만 주심은 두 선수 모두에게 경고를 줬다.
후반전에는 페란 토레스와 언쟁이 있었다. 후반 39분 경 토레스가 비니시우스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다가왔고 비니시우스는 "닥쳐, 넌 최악이야"라며 반응했다. 이번에도 레알 선수들이 비니시우스를 둘러싸 싸움을 막았다.
바르셀로나 수비수 아라우호와는 경기 내내 부딪혔다. 포지션상 서로를 뚫고, 막아야 했다. 아라우호는 경기 후 비니시우스의 행동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는 "비니시우스는 경기 내내 우리 선수들을 향해 궁시렁댔다. 항상 상대 선수를 존중하려고 노력하지만 오늘은 조금 화가 났다"며 비니시우스의 행동을 지적했다.
그러나 비니시우스의 분노도 이해할 수 있다. 비니시우스가 워낙 기술이 좋고 빠르다보니 상대가 거친 플레이로 막아서는 경우가 많다. 이날도 비니시우스는 피파울 5개로 경기 중 가장 많은 반칙을 당한 선수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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