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건설현장 찾은 원희룡 “시멘트 공급난 해결에 모든 방법 동원”

임정희 2023. 4. 6.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시멘트·레미콘 공급난을 겪고 있는 건설현장을 찾아 "공급난을 타개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건설현장 감리단장은 "시멘트 수급난에 따라 레미콘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지난달 31일 합벽구간 콘크리트 타설 예정이었으나 레미콘 공급이 불가해 이달 10일로 연기했다. 그마저도 타설 도중 레미콘 공급이 끊길 수 있다는 게 레미콘 회사의 얘기다"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 오전 서울 시네마테크 건립 현장 방문
지난 5일까지 8일 간 공사 중단…“수급 불안 여전”
시멘트협회 “다음주부터 성수기 수준 생산 이뤄질 듯”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오전 레미콘 공급난으로 공사 중단을 겪은 시네마테크 건립공사 현장을 찾았다.ⓒ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시멘트·레미콘 공급난을 겪고 있는 건설현장을 찾아 “공급난을 타개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장관은 6일 오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시네마테크 건립공사 현장을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에는 공사 관계자들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시, 시멘트협회 등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현장은 레미콘 타설 연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8일 동안 공사 중단 사태를 겪은 바 있다. 이날 공사가 다시 재개 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레미콘 수급 불안을 우려하고 있다.


건설현장 감리단장은 “시멘트 수급난에 따라 레미콘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지난달 31일 합벽구간 콘크리트 타설 예정이었으나 레미콘 공급이 불가해 이달 10일로 연기했다. 그마저도 타설 도중 레미콘 공급이 끊길 수 있다는 게 레미콘 회사의 얘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대해 한국시멘트협회 측은 수요 급증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것이 다시 활발히 재개되는 가운데 연초에 날씨도 풀려 공사가 몰리면서 수요가 커졌다는 것이다.


또 콘크리트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제조 과정에서 시멘트 함량이 약 10% 정도 증가한 것도 주 요인으로 파악된다.


이창기 한국시멘트협회 부회장은 “1~3월 시멘트는 1년 전보다 3~4% 더 생산됐고 출하량은 8% 정도 늘었다”며 “시멘트 출하량이 늘어났는데 콘크리트 출하가 미미하다는 것은 결국 배합이 높아졌다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동절기 킬른(시멘트 생산설비)의 정기보수가 지난달 말에 끝나고 이달 중엔 거의 다 정상으로 가동이 된다”며 “다음주부터는 성수기 수준의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원 장관은 “건설현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업계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산업부에 “현장에 부족한 시멘트 내수물량 확보를 위해 수출 시기를 조정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시멘트협회에는 “수급차질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시멘트 생산을 늘리는 등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