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할 때 입에서 ‘단내’ 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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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할 때 입에서 단내가 난다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 입에서 과일이나 아세톤 향이 나는 케톤산 물질이 많이 생성돼 생기는 증상이다.
특히 다이어트 시 식단 조절을 하는 과정에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체내의 주 에너지원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입에서 단내가 날 확률이 높다.
단내는 껌을 씹거나 물로 자주 입안을 헹궈주면 없앨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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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내의 원인은 바로 ‘케톤체’다. 케톤체는 체내 물질대사가 불완전 연소하면서 만들어지는 아세토아세트산∙베타-히드록시부티르산∙아세톤 등 물질의 총칭이다. 체내에 축적돼 있던 포도당이 모두 소진되면 우리 몸은 대체 에너지원을 얻고자 지방을 분해한다. 이때 산성 물질인 케톤체가 혈액에 쌓인다. 생성된 케톤체의 대부분은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과도하게 축적되면 땀과 호흡으로 배출될 수 있다. 특히 다이어트 시 식단 조절을 하는 과정에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체내의 주 에너지원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입에서 단내가 날 확률이 높다. 다이어트를 위해 하는 격렬한 운동 역시 단내의 주범이다. 강한 운동을 하면 에너지원인 당질이 고갈돼 케톤체가 축적된다.
전문가들은 단내를 방지하기 위해 적어도 탄수화물을 50g 이상 섭취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단내는 껌을 씹거나 물로 자주 입안을 헹궈주면 없앨 수 있다. 구강청결제를 이용해 가글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양치질을 할 때는 혀클리너 등을 사용해 혀 뒷부분까지 부드럽게 닦아주면 단내가 사라진다.
다만, 이런 노력에도 입에서 계속 단내가 난다면 당뇨병 신호일 수 있다. 단내는 평소 당뇨병을 잘 관리하지 않거나 아예 치료받지 않은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심각한 당뇨병 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톤산 혈증으로 인해 혈액에 케톤산 물질이 많이 생성된 것이다. 단내 이 외에 다음(多飮, 물을 많이 마심), 다뇨(多尿, 소변을 많이 봄), 다식(多食, 많이 먹음) 등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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