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시중은행 지점 축소에도 건재함 과시

영남취재본부 조윤정 2023. 4. 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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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은 수년째 비슷한 규모의 영업점 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영업점은 3992개로 5년 전보다 707개 줄어들었다.

반면 NH농협은행만 수년째 1100개 규모의 영업점을 유지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의 국내 영업점은 1106개로 5년 전보다 30개 감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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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700개 감소, 농협은행만 수년째 1100개 규모 유지

NH농협은행은 수년째 비슷한 규모의 영업점 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반해 국내 5대 은행의 지점이 최근 5년간 700개 이상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핀테크 은행의 출범에 따른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오프라인 점포를 줄여온 것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영업점은 3992개로 5년 전보다 707개 줄어들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민은행이 198개를 감축해 가장 많이 영업점을 줄였다. 이어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각각 160개, 신한은행이 155개씩 영업점을 줄였다.

농협경남본부.

반면 NH농협은행만 수년째 1100개 규모의 영업점을 유지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의 국내 영업점은 1106개로 5년 전보다 30개 감소에 그쳤다. NH농협은행은 여타 시중은행과는 달리 100% 국내 자본으로 구성된 은행으로 수익을 국내로 환원하고 있다. 영업점 또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 곳곳 전국 최대 점포망을 유지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임차료는 가장 적게 지출했다. 5대 시중은행의 임차료는 지난해 국민은행(726억원)·신한은행(638억원)·우리은행(552억원)·하나은행(511억원)·NH농협은행(39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중은행이 수익성이 낮은 지역의 지점은 축소하는 반면 고액자산가가 거주하는 도시 위주로 고급화 점포 개설에 집중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남의 경우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 점포 수는 77개로, 2019년(103개) 대비 26개가 줄었다. 지역점포를 유지하고 있는 NH농협은 2019년(농축협(562개), NH농협은행(98개))대비 농축협 575개, NH농협은행 93개로 농축협은 13개가 증가했다. NH농협은행은 5개 점포만 축소했다.

조근수 경남본부장은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도민의 편의를 위해 경남 어디서든 농협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다가가는 금융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경상남도와 함께 성장하는 NH농협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윤정 기자 007yun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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