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 내려진 '질책 금지령', 국민타자는 실수에 관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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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지난 2월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부터 코칭스태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선수를 돕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감독은 5일 NC전에 앞서 "김인태가 아니라 그 어떤 선수라도 언제든 경기 중 실수를 할 수 있다"며 "4일 경기가 끝나고 코칭스태프 미팅 때 절대 작전 실패에 대해서는 질책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의 실책은 코칭스태프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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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지난 2월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부터 코칭스태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선수를 돕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선수들이 마음 편히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첫 번째라는 입장이다.
이 감독의 지도 철학 중 하나는 경기 중 발생한 실책에 대해 선수를 질책하지 않는 것이다. 플레이 과정에서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지난 4일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 감독은 0-0으로 맞선 6회말 무사 1루에서 김인태에 희생 번트를 지시했다.
하지만 김인태의 번트 타구가 애매하게 내야에 뜨면서 1루 주자 양의지가 2루로 스타트를 끊지 못했고 결국 병살타로 연결됐다. 공격 흐름이 끊기고 두산은 6회말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김인태는 4일 경기를 기어이 승리로 이끌었다.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고 NC 외야진의 실책이 겹치면서 1루 주자 양의지가 홈 플레이트를 밟고 귀중한 결승 득점을 올렸다.
김인태는 6회말 작전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낸 것은 물론 팀까지 승리하면서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 감독도 스스로 어려움에서 벗어난 김인태가 대견했다.
이 감독은 5일 NC전에 앞서 "김인태가 아니라 그 어떤 선수라도 언제든 경기 중 실수를 할 수 있다"며 "4일 경기가 끝나고 코칭스태프 미팅 때 절대 작전 실패에 대해서는 질책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또 "실수를 안 할 수는 없다. 이걸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면 되는데 실수를 했다고 선수를 교체하고 뭐라고 하면 슬럼프에 빠지고 점점 더 안 좋아질 수 있다"며 팀 전체에 '질책 금지령'을 내린 부분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의 실책은 코칭스태프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다. 앞으로도 경기 중 일어난 실책과 실수에 대해서는 관대한 시선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선수가 실수를 하는 건 코치들이 조금 더 다양한 훈련을 시키지 못한 잘못도 있다"며 "우리가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을 준비시켜주면 된다. 1년에 144경기를 해야 하는데 누구라도 더 큰 실수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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