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尹 임기 첫해 원대 맡아 보람...당내 분열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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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을 앞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약 7개월간의 원내사령탑으로서의 소회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새 정부가 들어선 첫해 원내대표직을 맡아 윤석열 정부의 5년 국정 계획의 초석을 놓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평의원으로 돌아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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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민·역사 앞에 무한 책임”...차기 지도부 민생 챙기기 당부
퇴임을 앞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약 7개월간의 원내사령탑으로서의 소회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새 정부가 들어선 첫해 원내대표직을 맡아 윤석열 정부의 5년 국정 계획의 초석을 놓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평의원으로 돌아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해 당이 혼란에 빠졌을 당시를 원내사령탑을 맡아 ‘여소야대’ 국면을 맡아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다수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사실상 대선 결과에 불복하면서 이재명 당대표 사법리스크 방어에만 골몰해 꽤 어려움을 겪었다”며 “다양한 악조건 속에서 정치와 협치의 공간을 넓히려고 노력했다. 민주당과 원내지도부 오찬 회동을 정례화해 소통과 상호 이해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원내대표 임기 중 성과를 묻는 질의에는 지난해 예산 심의 때 준예산 국면까지 가지 않은 것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합의로 끌어낸 것을 대표적으로 들었다.
주 원내대표는 “정권 교체된 첫해 압도적 ‘여소야대’ 상황에서 합의 없이는 예산안을 처리할 방도가 없었다. 건국 이후 경험하지 못한 준예산 직면 상황에서 합의 처리한 것은 나름의 성과로 생각한다”며 “비극적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합의로 끝낸 것도 기억난다”고 전했다.
다만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한 민주당의 행보로 인해 정치와 협치를 모색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기본적으로 민주주의는 의회정치로 절차적 정당성 또한 중요한데 민주당이 그런 절차를 무시한 폭거를 많이 저질렀다”며 “민주당에 의해 그런 것이 깨지고 짓밟히는 것을 목도하는 게 가장 큰 아쉬움”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선출 전이지만 곧 들어설 차기 원내지도부에 대해서는 당내 화합을 가장 중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어떤 조직이든 화합하고 단결하면 엄청난 힘을 내지만 분열하면 국가와 같은 큰 조직도 분열하고 불화하면 폄하된다”며 “무엇보다 의원 간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 편 가르기 하지 말고 소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여당은 국민과 역사 앞에 무한 책임을 진다”며 “야당의 어떤 행태에도 다투기에 집중 말고 민생을 챙기고 국정을 살피는 일을 최우선으로 해달라”고도 부연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 평의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당에 필요한 조언과 역할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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