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정어장 재생사업, 경남 창원 진동만·충남 태안 근소만 선정

장정욱 2023. 4. 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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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6일 '2023년도 청정어장 재생사업' 대상지로 경남 창원시 진동만 광암 권역과 충남 태안군 근소만 소원 권역을 선정했다.

청정어장 재생사업은 개별어장 정화 활동만으로는 환경 개선이 어려운 만(灣) 단위 해역을 정비해 수산물의 지속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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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각 50억원 투입…어장 정화
청정어장 재생사업 모습. ⓒ한국어촌어항공단

해양수산부는 6일 ‘2023년도 청정어장 재생사업’ 대상지로 경남 창원시 진동만 광암 권역과 충남 태안군 근소만 소원 권역을 선정했다.


청정어장 재생사업은 개별어장 정화 활동만으로는 환경 개선이 어려운 만(灣) 단위 해역을 정비해 수산물의 지속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올해 대상지로 선정한 경남 창원시 진동만과 충남 태안군 근소만은 바닷물 흐름이 원활하지 않고 체류 시간이 긴 반폐쇄성 해역이다. 이 때문에 어업인과 전문가들이 사업 필요성을 제기해 온 곳이다.


해수부는 앞으로 2년간 개소당 총 50억원을 투입해 ▲어장과 공유수면의 오염퇴적물 수거·처리 ▲밀집 어장 재조정 ▲선제적인 재해 대응을 위한 해양환경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어업인 역량강화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 해역은 양식장이 밀집해 이번 사업을 통한 수산물 생산성 향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연계해 청정어장 특화상품 개발 등 어가 소득 확대도 함께 지원한다.


한편, 청정어장 재생사업은 2021년 전남 득량만(고흥군, 보성군), 경남 강진만 1권역(남해군), 진동만 고현 권역(창원시)을 시작으로 2022년 전남 여자만(고흥군, 보성군), 가막만(여수시), 경남 강진만 2권역(남해군)에서 진행 중이다.


사업을 완료한 득량만(보성군)은 총 500ha 해역에서 1772t의 오염퇴적물을 수거·처리했다. 이를 통해 오염지표 종 개체 수가 줄어들면서 어장환경평가 1등급 수준으로 환경이 좋아졌다.


권순욱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양식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과 동시에 깨끗하고 안전한 수산물에 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우리 수산물을 국민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어장 환경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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