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 56.3억달러…역대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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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 금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발표한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서 신고 기준으로 전년 동기(54억5000만달러) 대비 3% 증가한 56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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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중화권 투자↑, 美·日 ↓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 금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발표한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서 신고 기준으로 전년 동기(54억5000만달러) 대비 3% 증가한 56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2년 1분기에 이은 역대 최대 신고 실적이다. 다만 도착 기준은 33억8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실적(46억8000만달러)과 비교해 27.7% 떨어졌다.
외국인직접투자는 한국에 있는 기업에 대한 경영참여 같이 영속적인 이익을 취득하기 위해 행하는 자본이동을 의미한다. 단순히 배당금·이자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채권투자나 주식투자를 뜻하는 간접투자와 구분되는 개념이다.
특히, 반도체·화공·콘텐츠 등 첨단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고용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 투자(41억8000만달러)가 13% 증가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그린필드 투자는 해외 자본이 투자 대상국에 직접 공장이나 사업장을 설립하는 방식을 말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15억4000만달러로 6% 감소했으나, 서비스업은 39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5% 증가했다. 제조업 중 전기·전자(769%), 운송용 기계(104%), 화공(53%) 등의 업종이, 서비스업에서는 여가·스포츠·오락(5167%), 사업지원·임대(1956%) 등의 업종이 늘었다.
국가별로 유럽과 중화권으로부터 유입된 투자는 각각 20억8000만달러(258%), 14억달러(18%)로 많아졌지만, 미국과 일본으로부터의 투자는 각각 7.5억불(-14%), 3.0억불(-38%)로 감소했다.
인수합병(M&A)형 투자는 14억5000만달러로 16% 줄었다. 신규 법인을 설립해 투자한 신규투자는 28억4000만달러로 92%의 큰 증가 폭을 보였다. 기존 법인에 재투자하는 증액투자는 29% 감소한 2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봤을 때 17개 시·도 중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으로 유입된 투자는 35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가 감소했으나, 수도권 이외의 지역으로의 투자는 46% 증가한 13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현금지원제도 운영요령 개정 등 투자 지원제도를 강화하고 규제를 적극적으로 혁신하는 등 국내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정상외교와 국가 간 경제협력 행사 등과 연계한 투자유치 및 홍보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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