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역대 최대…최악 무역상황 한 줄기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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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신고기준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분기 FDI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한 56억3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의 신고금액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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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화공·콘텐츠 등 첨단산업 분야 투자 확대
안정적 투자환경 대한 외국인 투자자 신뢰 확인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신고기준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6개월 연속 수출 감소와 13개월 연속 무역적자라는 최악의 무역상황에서 한국의 안정적 투자환경을 통한 국내로의 외국인 투자를 이끌어낸 성과라는 평가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분기 FDI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한 56억3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의 신고금액을 달성했다. 도착 기준으로는 28% 줄어든 3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최근 주요 국가들의 긴축 기조, 고금리 상황, 자금시장 경색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2022년 1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신고 실적을 갱신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특히 반도체·화공·콘텐츠 등 첨단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고용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 투자가 13% 증가하는 등 한국의 안정적 투자환경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15억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 감소했지만 서비스업은 39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5% 늘었다. 제조업 중 전기·전자(769%), 운송용 기계(104%), 화공(53%) 등의 업종이 증가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여가·스포츠·오락(5167%), 사업지원·임대(1956%) 등의 업종이 크게 늘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럽과 중화권으로부터 유입된 투자는 각각 20억8000만 달러(258%), 14억 달러(18%)로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으로부터의 투자는 각각 7억5000만 달러(-14%), 3억 달러(-38%)로 전년동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공장 또는 사업장을 신·증설해 이를 직접 운영하기 위한 그린필드 투자가 41억8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3%가 늘어난 반면 기업 지분 인수 또는 합병 등의 목적의 M&A 투자는 14억5000만 달러로 16% 쪼그라들었다.
신규 법인을 설립해 투자한 신규투자는 28억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92%의 큰 증가폭으로 확대됐지만 기존 법인에 재투자하는 증액투자는 29% 감소한 2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7개 시·도 중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으로 유입된 투자는 35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7%가 줄어든 반면 수도권 이외의 지역으로의 투자는 46% 증가한 13억7000만 달러였다.
강감찬 산업부 투자국장 대행은 "정부는 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현금지원제도 운영요령 개정 등 투자 지원제도를 강화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규제를 적극적으로 혁신하는 등 국내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정상외교와 국가간 경제협력 행사 등과 연계한 투자유치 및 홍보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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