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베테랑 "강세장 아직 멀었다...전고점 돌파해야 진짜 강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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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시장이 지난 1분기를 강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러한 시장 강세는 섣부르다는 진단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장 베테랑으로 불리는 데이비드 디에체 피팩 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 책임자는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식 시장이 스스로 앞서 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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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미국 주식 시장이 지난 1분기를 강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러한 시장 강세는 섣부르다는 진단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장 베테랑으로 불리는 데이비드 디에체 피팩 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 책임자는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식 시장이 스스로 앞서 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12월 저점에서 20% 이상 상승했다. 통상 지수가 52주 최저치에서 최소 20% 상승하면 기술적 강세장으로 본다. 이러한 성과는 투자자들을 흥분시키고 있으며 새로운 강세장에 대한 기대를 촉발하고 있다.
그러나 디에체는 “일각에선 기술적으로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을 최근 저점에서 20% 상승으로 정의하고 그 정의에 따라 나스닥은 기준을 충족하지만 S&P500은 10월 저점에서 14%밖에 상승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다른 일각에선 시장이 적어도 이전의 사상 최고점에 도달할 때까지 시장을 새로운 강세장이라고 잘 부르지 않는다”며 “그런 의미에서 나스닥은 여전히 고점에서 거의 30% 하락한 수준이고 S&P500은 15% 아래로 하락했기 때문에 우리는 새로운 강세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디에체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시장에서 ‘1위’ 역풍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은 금리를 높게 유지하고 연준을 공격적으로 만들고 소비자 지출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며 “금리가 높아지면 소비자 중심의 품목이 더 비싸지고 기업의 자본 지출이 더 비싸지며 채권은 주식에 비해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언급했다.
한편 그는 “고수익의 머니마켓펀드(MMF)와 단기 국채의 매력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에 계속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금리는 빠르게 상승한 만큼 빠르게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수익률이 높더라도 현금과 주식 사이에서 시장 타이밍을 맞추려고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짚었다.
디에체는 또한 소형주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이 부문은 아웃퍼폼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 언더퍼폼은 밸류에이션의 관점에서 진입하기에 좋은 시기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최근 시장의 피난처로 여겨진 기술주 특히 빅테크주의 매수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등이 최근 몇 주 동안 상당한 이득을 보았는데, 근본적인 정당성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 긴장이 완화되면 이러한 이득을 되돌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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