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우리 메시에게 야유를?' PSG 보란 듯 "메시~ 메시~" 외친 바르사 홈관중

허인회 기자 2023. 4. 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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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메시~ 메시~" 바르셀로나 홈구장에서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의 이름이 울려퍼졌다.

바르셀로나 홈관중들이 한꺼번에 메시의 이름을 외치기 시작한 것이었다.

메시는 지금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가 아니다.

바르셀로나 팬들이 메시 이름을 연호한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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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메시~ 메시~ 메시~" 바르셀로나 홈구장에서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의 이름이 울려퍼졌다.


6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노우에서 2022-2023 코파델레이(국왕컵) 4강 2차전을 치른 바르셀로나가 레알마드리드에 0-4로 졌다. 1차전을 1-0으로 꺾었지만 합계스코어 1-4로 패해 탈락했다.


전반 10분께 진풍경이 연출됐다. 바르셀로나 홈관중들이 한꺼번에 메시의 이름을 외치기 시작한 것이었다. 소셜미디어에는 해당 동영상이 퍼져 화제가 됐다. 메시는 지금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가 아니다. 지난 2021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지금은 PSG에 몸담고 있다.


바르셀로나 팬들이 메시 이름을 연호한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PSG 관중들은 지난 3일 올랭피크리옹전에서 메시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쏟아냈다. 휘파람 소리와 욕설이 들리기도 했다. 열심히 뛰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 PSG에 대한 충성심이 부족하다는 점 등이 이유였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구단 역사상 최고 레전드인 메시가 타팀에서 평가절하되는 것을 눈 뜨고 지켜볼 수 없던 것이었다.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메시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기간에 PSG 유니폼을 벗을 가능성이 크다. 기존 계약기간이 이번 시즌까지인데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밝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PSG가 메시에게 지금과 동일한 연봉의 계약 연장을 제시했으나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 구단이 메시에게 연봉 4억 유로(약 5,756억 원) 이상의 연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메시 행선지가 축구계의 큰 관심사다.


이 가운데 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메시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전해졌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만 해결되면 메시 재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마테유 알레마니 바르셀로나 단장은 최근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하고 메시는 메시의 일을 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메시는 파리에 있다"면서도 "하지만 미래의 일은 아무도 모르는 법이다. 메시가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받는 사랑은 의심할 필요도 없다. 역사상 최고니까"라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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