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봄 나들이 단 꿈에 찬물…여행사기 주의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일상 회복과 함께 국내외 여행이 늘기 시작하면서 여행 사기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
6일 아시아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여행사 투어2000 대표인 A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해외 여행상품 예약을 통해 70명에게 1억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0명에 1억7000만원 가로채
코로나19 일상 회복과 함께 국내외 여행이 늘기 시작하면서 여행 사기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
6일 아시아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여행사 투어2000 대표인 A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해외 여행상품 예약을 통해 70명에게 1억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상품 예약자들에게 "회사 사정으로 여행상품의 행사 진행이 어려우니 일괄 취소해주겠다"고 말한 뒤 환불은 해 주지 않고 잠적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국외뿐 아니라 국내 여행사기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윤모씨는 인터넷에서 ‘OO제주, ’제주OOO‘, O로제주’ 등 다수의 상호로 제주여행상품을 판매. 140명으로부터 542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윤씨는 이후 베트남으로 도주했다가 최근 인터폴 공조 수사로 검거됐다. 김모씨 역시 제주도 여행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속여 175명으로부터 총 9000만원을 가로챘다가 최근 경찰에 구속 송치됐다.
전문가들은 판매한 여행상품을 직접 진행하는 여행사를 이용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설명한다. 항공료와 숙박비 등이 지나치게 저렴한 여행상품, 이런저런 할인 조건을 내세우고 현금 결제만 받는 여행사 등은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대형 여행사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상품을 너무 저렴하게 판매하는 소규모 또는 신생 여행사는 유의하라"고 말했다. 대형 여행사 관계자는 "프로그램이 거의 같은 해외여행 상품인데 가격이 20만원 이상 차이가 나면 신중하게 살펴보라"며 "최근 해외 여행지 물가가 많이 올라서 어느 여행사도 혼자서만 여행상품을 대폭 싸게 판매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