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혜자 도시락’ 통했다…50일 만에 300만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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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도시락으로 인기를 끌었던 '김혜자 도시락'이 재출시 50일 만에 300만개 넘게 팔리며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GS리테일이 운영 중인 편의점 GS25는 김혜자 도시락이 전날 기준 300만개 넘게 판매됐다고 6일 밝혔다.
김혜자 도시락은 GS25에서 2010~2017년 총 40여종으로 출시한 도시락 시리즈로, 누적 매출액만 약 1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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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관광지, 학원가에서 많이 팔려
전체 도시락 매출도 전년 대비 66.9% 증가
가성비 도시락으로 인기를 끌었던 ‘김혜자 도시락’이 재출시 50일 만에 300만개 넘게 팔리며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GS리테일이 운영 중인 편의점 GS25는 김혜자 도시락이 전날 기준 300만개 넘게 판매됐다고 6일 밝혔다.
GS25는 배우 김혜자씨와 손잡고 지난 2월 15일 김혜자 도시락을 재출시했다.
김혜자 도시락은 GS25에서 2010~2017년 총 40여종으로 출시한 도시락 시리즈로, 누적 매출액만 약 1조원에 달한다.
가성비 도시락으로 입소문을 타며 “혜자스럽다”는 유행어도 만들었다.
김씨도 도시락 재출시를 앞둔 지난 2월 1일 인천 서구 후레시퍼스트를 찾아 도시락 샘플을 시식하고 생산 공정을 둘러보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김혜자 도시락이 날개돋힌 듯 팔리면서 전체 도시락 매출도 덩달아 올랐다.
GS25가 2월 15일부터 4월 5일까지 도시락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66.9% 늘었다.
GS25는 “김혜자 도시락이 가장 많이 나간 가맹점은 총 2537개를 판매했는데, 해당 매장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69%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매장 입지별로 보면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 매출이 90.7% 증가했고, 관광지(85%)와 학원가(78.4%) 순이었다.
GS25는 할인 혜택을 최대한 적용하면 2000~3000원대에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가성비 좋은 김혜자 도시락에 지갑을 열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GS25는 최대 9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행사도 새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일과 20일, 30일 3일 동안은 통신사 멤버십 할인과 도시락 구독 서비스, 카카오페이 결제 혜택 등을 더하면 도시락 한 개를 300∼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90% 할인 행사는 총 3만개 물량에 대해서만 한정으로 진행된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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