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월 이후 시멘트 생산량 증가…설비가동률 최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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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전날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합동으로 시멘트·레미콘 수급 안정을 위한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 건설자재인 시멘트·레미콘의 수급 동향과 함께 최근 시멘트 부족으로 레미콘 공급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현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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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전날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합동으로 시멘트·레미콘 수급 안정을 위한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 건설자재인 시멘트·레미콘의 수급 동향과 함께 최근 시멘트 부족으로 레미콘 공급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건설자재 공급 차질로 현장에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급 안정화를 위한 관계기관별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시멘트의 경우 올해 1월에서 3월 말까지 누적 생산량은 1061만t으로 전년동기 대비 3.6%(37만t) 증가했으나 수요가 1066만t으로 8.0%(79만t)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생산량보다 수요가 더 많이 증가한 셈이다.
최근 시멘트 공급 차질은 시멘트 수요증가 및 일부 지역의 수요집중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공급 안정화를 위해 시멘트·레미콘 업계에 생산 확대 및 공급 관리 등을 요청했으며 업계는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동절기 시멘트 생산설비(킬른) 정기보수 일정이 마무리되는 4월 이후부터는 시멘트 생산량이 증가할 전망으로 건설 현장의 어려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시멘트 내수 물량 확보를 위해 설비 가동률을 최대한 유지하고 수출 시기를 조정해 추가 시멘트 물량을 확보하는 등 수급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시멘트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운송 확대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건설자재의 수급 안정을 위해 생산량과 재고량 등의 정보가 업계 간 원활히 공유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하고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히 협조해 시멘트, 레미콘 등 주요 건설자재의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건설 현장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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