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현미를 보내며…방송가 추모 방송으로 애도

각 방송사들이 고(故) 현미 추모 특집을 준비 중이다.

5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 측은 "현미 추모 방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현미는 지난 2018년과 2022년, 두 차례 '마이웨이'에 출연해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유명 작곡가였던 고(故) 이봉조와의 러브 스토리 등을 담아 화제를 모았었다.

현미의 추모 특집분은 오는 9일 방송될 예정이다. 현미의 80여 년의 인생사를 담아내며, 이를 위해 추가 촬영도 진행했다.

KBS2 '불후의 명곡'도 현미의 추모 영상을 오는 8일 방송에서 선보인다. 해당 영상에는 '불후의 명곡' 출연 당시 모습, 생전 활동 모습 등이 담길 예정이다. 현미는 지난 2014년 '고 이봉조 특집'에 정훈희와 함께 전설로 출연했으며, 2022년에는 '전설의 디바 특집'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했었다.

아리랑TV는 다큐멘터리를 특별 편성했다. 지난 1월 14일 신년특집으로 방송된 다큐멘터리 '더 K레전드 가수 현미의 쉬즈 스틸 싱잉'이 6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된다. 현미의 노래 인생을 총망라한 다큐멘터리로, 현미가 직접 자신의 노래 인생 비하인드를 털어놓기도 했었다.

현미는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팬클럽 회장 김 모씨의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빈소는 미국에 있는 가족들이 귀국한 이후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