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최소 30석 이상 의원 수 감축해야…당내 잡음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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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 전원위원회를 앞두고 최소 30석을 줄이는 의원 수 감축 방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6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판단의 기준은 민심"이라면서 "국민들은 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소 30석 이상 줄일 수 있다"면서 "국회 신뢰 회복이 안 되는 마당에 회복을 위한 특권 내려놓기조차 없이 선거제를 개편하자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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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 구성·벌점 매기기 등 잇단 실언 대책 마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 전원위원회를 앞두고 최소 30석을 줄이는 의원 수 감축 방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6일 밝혔다.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선거제 개편 논의와 관련해 지도부 차원에서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판단의 기준은 민심"이라면서 "국민들은 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헌 국회에서 200석으로 시작해 헌법에서도 200인 이상이라고 200인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지금의 300석이 절대적 숫자인지 따져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소 30석 이상 줄일 수 있다"면서 "국회 신뢰 회복이 안 되는 마당에 회복을 위한 특권 내려놓기조차 없이 선거제를 개편하자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최근 당내 잇단 실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불미스러운 잡음으로 개혁 의지 퇴색되고 있는 것 같아 당대표로서 국민과 당원들에게 송구하다.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을 이끄는 주요 구성원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며 "당 대표 권한을 보다 엄격히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이 4·3 추념식을 격 낮은 기념일로 치부하고 '5·18 폄훼', '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통일' 등 국민 정서에 반감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조수진 최고위원도 전날 쌀 소비 대책으로 '밥 한 공기 비우기' 운동 등을 논의했다고 밝히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 지도부 실언으로 지지율이 매섭게 하락하자 김 대표는 대책 일환으로 중앙당 윤리위원회 빠른 구성, 차후 자격 평가 시 벌점 매기기 등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지금 당이 비상 상황이다. 총선 승리를 위해 비장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집권 여당으로 더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민생 살리기로 힘을 합쳐줄 것"을 당부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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