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제련소, 올해 730억원 들여 환경시설 개선 71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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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제련소는 6일 정부로부터 받은 통합환경 허가에 따른 조건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올해 730억원을 들여 환경시설 개선 사업 71건을 진행할 계획이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해 12월 통합환경허가를 받은 뒤 곧바로 조건사항 이행 절차에 착수해 총 1468억원 규모로 120건의 공사 계획을 세웠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해 말 정부로부터 시설 개선을 조건으로 통합환경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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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제련소는 6일 정부로부터 받은 통합환경 허가에 따른 조건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올해 730억원을 들여 환경시설 개선 사업 71건을 진행할 계획이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해 12월 통합환경허가를 받은 뒤 곧바로 조건사항 이행 절차에 착수해 총 1468억원 규모로 120건의 공사 계획을 세웠다. 이 가운데 올해 730억 원을 들여 상반기 19건, 하반기 52건 등 71건의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석포제련소는 최근 대구지방환경청이 실시한 합동 정밀점검에서 총 6건의 법령 위반사항을 지적받았었다. 지적된 사항은 폐기물 보관창고 표지판 1개소 미설치, 배출시설의 부식 및 마모 2건, 방지시설의 고장 및 훼손 1건, 일부 방지시설의 간헐적 가동 1건, 일부 배출시설의 후드 설비 미설치 1건 등이다.
표지판 미설치 사안의 경우 폐유와 폐페인트 등 지정 폐기물을 담은 용기를 적절한 장소에 보관 중이었지만 관련법에 따른 표지판을 설치하지 않은 점이 지적됐다. 배출시설 부식 및 마모 건은 일부 공정의 집진시설이 부식, 마모됐으며 먼지 등이 일부 새어나온 듯한 흔적이 발견된 사안이다.
방지시설 고장 및 훼손의 경우 일부 공정의 대기오염 방지시설 1곳에서 온도와 압력 등을 확인하는 차압계가 정상작동하지 않는 것이 발견됐으나 추후 정상 작동이 확인됐다.
또 미가동 철거 예정 방지시설인 암모니아 제거설비를 변경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가동한 점과 대기배출시설 중 1곳에 후드 설비를 설치하지 않은 사안이 지적됐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적된 사안 중 경미한 건에 대해서는 즉각 시정하고, 나머지 사안은 빠른 시일 내에 수리 및 보완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그동안 낙동강 상류 안심 물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9년부터 자체적으로 약 7000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환경개선 투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2021년 309억원을 들여 세계 제련소 최초로 도입한 폐수 100% 재이용 시설(무방류 시스템)이 대표적으로 공정 사용수를 단 한방울조차 공장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공장 내에서 전량 재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9월에는 석포제련소 1공장 외곽 1.1㎞ 구간에 314억원을 들여 지하수 차집시설을 설치해 공장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 지하수의 낙동강 유출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경북 봉화군으로부터 받은 공장 내외부 토양정화 명령도 성실히 이행 중이다. 2015년부터 최근까지 총 800억원을 들여 토양정화를 진행했으며 남은 대상지에 대해서도 토양정화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해 말 정부로부터 시설 개선을 조건으로 통합환경 허가를 받았다. 이는 기존의 수질, 대기 등 오염 매체별로 분산된 환경 인·허가를 하나로 통합해 허가하는 제도로 각 사업장의 특성에 맞는 최적가용기법을 적용해 환경개선 효과를 높이는 선진 환경관리 방식이다.
배상윤 석포제련소장은 “앞으로도 통합환경 허가의 조건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등 환경 관리에 만전의 노력을 기울여 지역민에게 신뢰받는 친환경 제련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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