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반국가단체 'ㅎㄱㅎ' 조직원, 해산된 통진당 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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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북한 지령에 따라 제주지역에 반국가단체 'ㅎㄱㅎ'을 결성하고 이적 활동을 한 혐의로 제주지역 진보 정당 간부 등 3명을 기소한 가운데, 이들이 지난 2014년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와 강 씨는 통진당 지지자로 활동했고, 통진당 해산 후에는 민중당 제주도당 창당 준비위원 등으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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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들, 北 문화교류국서 지령받아…국내 정세 수집·보고하고 반정부투쟁 진행
2014년 12월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으로 해산된 통진당과 후신 격인 민중당서 활동
검찰 "통진당 출신들이 북한에 포섭돼 이적단체 결성·활동하다 검거된 첫 사례"
검찰이 북한 지령에 따라 제주지역에 반국가단체 'ㅎㄱㅎ'을 결성하고 이적 활동을 한 혐의로 제주지역 진보 정당 간부 등 3명을 기소한 가운데, 이들이 지난 2014년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제주지검 형사2부(오기찬 부장검사)는 전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진보당 제주도당 초대 위원장을 지낸 강모 씨를 불구속기소 하고 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인 박모 씨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고모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강 씨 등은 대남 공작기구인 북한 문화교류국으로부터 북한 지령을 받고 조직을 결성해 국내 정세를 수집·보고하고, 반정부 투쟁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피의자들이 2014년 12월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해산된 통진당과 그 후신 격인 민중당에서 활동한 것으로 파악했다.
건강 악화로 구속을 면한 강 씨는 통진당 제주도당 여성위원장을 맡았으며 도의원 선거에 비례대표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인물로 전해졌다. 통진당 해산 후에는 민중당 등 진보 정당에서 주요 직책을 맡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와 강 씨는 통진당 지지자로 활동했고, 통진당 해산 후에는 민중당 제주도당 창당 준비위원 등으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검찰은 "통진당 출신들이 북한에 포섭되어 이적단체를 결성해 활동하다 검거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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