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MD와 IP 파트너십 확대…엑시노스 그래픽 혁신 예고

김평화 2023. 4. 6. 0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미국 AMD와 차세대 고성능·저전력 그래픽 설계자산(IP)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AMD의 초저전력·고성능 라데온(Radeon) 그래픽 IP로 개발하는 차세대 그래픽 솔루션을 자사 모바일 AP 브랜드인 엑시노스(Exynos) 라인업에 확대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늘어나는 게임 수요에 맞춘 최적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콘솔 게임 그래픽 기술 강자인 AMD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모바일 게임 수요 대응
AMD 라데온 그래픽 IP 활용
게임 경험 높이는 엑시노스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미국 AMD와 차세대 고성능·저전력 그래픽 설계자산(IP)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모바일 게임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그래픽 기술력을 높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시장에 선보이며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삼성전자는 AMD의 초저전력·고성능 라데온(Radeon) 그래픽 IP로 개발하는 차세대 그래픽 솔루션을 자사 모바일 AP 브랜드인 엑시노스(Exynos) 라인업에 확대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라데온은 AMD가 개발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브랜드다.

삼성전자는 늘어나는 게임 수요에 맞춘 최적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콘솔 게임 그래픽 기술 강자인 AMD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데이비드 왕 AMD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 수석 부사장은 "이번 협력 확대는 모바일 사용자에게 최고의 그래픽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양사 노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양사는 2019년 고성능 그래픽 IP 아키텍처(RDNA) 활용 라이선스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모바일 AP에 탑재하는 GPU '엑스클립스(Xclipse)'를 AMD 차세대 고성능 게이밍 그래픽 아키텍처(회로)인 RDNA2 기반으로 공동 개발했다. 3년 만에 얻은 양사의 첫 협력 결과물로, AMD와의 협업이 없었다면 자체 모바일 그래픽 솔루션을 단기간에 선보이긴 힘들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GPU '엑스클립스 920'을 탑재한 삼성전자 모바일 AP '엑시노스 2200' / [이미지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모바일 게임 수요가 늘수록 AP 내 GPU 역할이 크다고 본다. 박성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작년 8월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 평준화하면서 소비자가 체감할 성능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쉽지 않다"며 "앞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사용자가 최신 스마트폰을 구입해야 한다면, 그것은 게임 성능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바일 게임 성능을 좌우하는 GPU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콘솔 게임 수준의 고성능·고화질 게이밍 경험을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그래픽 솔루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이석준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콘솔 게임에 적용하던 '광선 추적(Ray Tracing)' 기능을 모바일 AP에 적용하는 등 AMD와 모바일 그래픽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저전력 솔루션 설계 노하우와 경쟁력으로 차별화한 모바일 그래픽 솔루션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정KMPG가 발행한 게임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게임 시장 규모는 2021년 2198억달러에서 2024년 2577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5.5%다. 2021년 기준 전체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은 과반 비중(45.6%)을 차지할 정도로 주력에 속했다. 2024년에 접어들면 비중이 48.6%까지 늘어날 수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