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랑] 99%의 건강한 세포를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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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을 이루는 세포는 70조~100조 개입니다.
암으로 진단 받았다면 암세포를 포함해 1~3%의 돌연변이 세포가 우리 몸에서 자라고 있다는 뜻입니다.
건강한 세포들을 잘 관리함으로써 암세포가 더 이상 커지지 않게 막고, 암의 크기를 줄이고, 그런 상태를 몇 년간 유지해 몸에서 아주 밀어내버리기도 합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도 하루에 5000~1만 개의 암세포가 생겨나는데, 이를 완벽히 막는 게 쉬울 리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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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암을 진단 받으면 그와 동시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가슴이 떨려서 잠을 못 자는 일은 물론이고, 며칠 동안 물 한 방울 입에 대지 못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하면 이런 상태가 몇 주, 몇 달씩 가기도 합니다. 그 기간 동안 ‘하필 내가 왜?’라고 분노하거나 ‘이제는 죽었구나’라며 좌절합니다. 환자로 불리는 순간, 평소에 그다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던 사람들도 한순간에 환자가 돼버리는 겁니다. 몸에는 아직 97~99%의 건강한 세포가 남아있는데도 말입니다.
암세포를 가졌더라도 얼마든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97~99%의 건강한 세포가 뒤에서 받쳐주기 때문입니다. 암 환자와 건강한 사람을 가르는 기준은 그저 암으로 진단되었느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진단 받지 않은 사람들은 암세포를 가지고도 잘 살아갑니다. 어쩌면 의료가 발달하지 않아 암 진단을 제대로 못 하는 시절에 살았다면, 암 환자 역시 건강하게 잘 살았을지도 모릅니다.
내 몸에는 아직 90% 이상의 건강한 세포가 있고, 암에 대항할 준비도 돼있다.
나는 환자가 아니다. 다만 지금 내 몸에 암세포가 조금 있을 뿐이다.
기적을 이룬 환자들은 보면 스스로 암과 싸울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건강한 세포들을 잘 관리함으로써 암세포가 더 이상 커지지 않게 막고, 암의 크기를 줄이고, 그런 상태를 몇 년간 유지해 몸에서 아주 밀어내버리기도 합니다. 보통은 암에 걸린 후 ‘완치’만을 생각하게 되는데, 암세포를 완벽하게 없앤다는 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도 하루에 5000~1만 개의 암세포가 생겨나는데, 이를 완벽히 막는 게 쉬울 리가 없지요. 이쯤 되면, 암 극복의 전략을 완치가 아니라 다르게 설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최상의 전략은 암과의 공존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암이 있더라도 삶의 질이 좋다면, 암이 있더라도 오래 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적인 투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 위해선 암을 의식하지 말고 살아야 합니다. 암에 대해 신중히는 생각하되 심각하게는 생각하지 마세요. 추적 관찰을 할 때에도 ‘암이 커졌네, 작아졌네’와 같은 것에 일의일비하지 마세요. ‘암을 완전히 없애겠다’ ‘몇 년 안에 암을 완치시키겠다’ 등의 거창한 목표를 세우지 마세요. 그보다는 하루하루 감사하며 행복하게 사는 게 더 중요합니다. 건강한 세포를 더 건강하게 만드세요. 많이 웃고, 잘 먹고, 편히 주무세요. 그렇게 살다 보면 지혜롭게 암을 투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는 99%의 건강한 세포가 있습니다. 힘내시고, 오늘도 사랑과 축복이 넘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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