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침체 우려 부각된 美 증시…“코스피, 하락 출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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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노동시장 둔화를 나타내는 지표가 공개돼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면서 "7일 미 증시가 휴장임에도 3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된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번 주 남은 미국과 국내 증시 거래일 동안 외국인들의 관망심리가 출현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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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시선 쏠려
“국내 증시 0.5% 내외 하락 출발 예상”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노동시장 둔화를 나타내는 지표가 공개돼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0.34포인트(0.24%) 오른 3만3482.72선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0.22포인트(0.25%) 하락한 4090.3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9.46포인트(1.07%) 낮은 1만1996.86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선 주요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경제 전망,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경로를 예측하고 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달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14만5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월 증가폭보다 10만개 이상 줄어든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인 21만개에도 못 미친다.
아울러 이번 주에 발표될 예정인 3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3월 비농업 고용은 23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 2월 31만1000명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 수치다. 3월 실업률은 3.6%로 유지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고용지표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경기 침체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Fed의 기준금리 인상도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다만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5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55% 가까이 반영하고 있다. Fed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전날 45.2%다.
6일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이 전망된다. 미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며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인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은 "특히 구글의 자체 개발 칩이 엔비디아 칩보다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발표로 엔비디아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80% 하락한 점은 관련 종목에 부담"이라면서 "여기에 전기차 제조 업체와 2차전지 업종의 낙폭이 여타 기술주의 하락폭보다 컸다는 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소비 감소와 그에 따른 경기 둔화 속도가 빠르게 전개되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부정적이라는 점에서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국내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 후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외국인의 수급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침체 우려에 따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나스닥 약세 등 미국발 부담 요인이 전일 급등세를 보였던 종목군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하면서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전일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 매도, 선물 매수, 코스닥 현물 매수 등 엇갈린 수급 패턴을 보였던 만큼 전거래일과 같은 매매 패턴이 지속될지도 관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7일 미 증시가 휴장임에도 3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된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번 주 남은 미국과 국내 증시 거래일 동안 외국인들의 관망심리가 출현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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