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카드사 CEO 최고연봉은 '20억'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이민우 2023. 4. 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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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지난해 연봉이 20억원에 육박하면서 지난해 카드사 최고경영자(CEO) 중 연봉 1위에 올랐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퇴직금을 뺀 지난해 7개 전업카드사 CEO 연봉은 정태영 부회장이 19억4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이사와 감사의 1인당 평균 연봉도 6억9000만원을 기록한 현대카드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삼성카드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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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이사·감사 평균연봉도 7억 육박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지난해 연봉이 20억원에 육박하면서 지난해 카드사 최고경영자(CEO) 중 연봉 1위에 올랐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퇴직금을 뺀 지난해 7개 전업카드사 CEO 연봉은 정태영 부회장이 19억4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2억9000만원에 상여 6억3500만원을 받았다.

이어 김대환 삼성카드대표(18억600만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9억9200만원) 순이었다. 김 대표는 급여 6억7700만원에 상여 10억1500만원, 조 대표는 급여 7억3000만원에 상여 2억50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이사와 감사의 1인당 평균 연봉도 6억9000만원을 기록한 현대카드가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카드(6억2100만원), 신한카드(2억4400만), 롯데카드(1억6200만원), 우리카드(1억4900만원), KB국민카드(1억4700만원), 하나카드(1억3400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삼성카드가 가장 높았다. 1억3900만원으로 유일하게 1억3000만원을 웃돌았다. 이어 신한카드와 국민카드가 각각 1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현대카드는 1억2000만원, 하나카드는 1억1300만원, 우리카드는 9100만원, 롯데카드는 8900만원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더 높았다. 삼성카드가 1억59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국민카드(1억4800만원), 현대카드(1억4500만원), 신한카드(1억3900만원), 하나카드(1억3300만원), 롯데카드(1억1200만원), 우리카드(1억1000만원)이었다.

반면 여성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카드사는 신한카드(1억1200만원), 삼성카드(1억500만원)뿐이었다.

한편 직원 평균 근속 연수는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17.7년으로 가장 길었다. 삼성카드와 국민카드의 평균 근속 연수도 각각 15.5년과 14.2년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하나카드(12.3년), 롯데카드(9.7년), 우리카드(7.6년), 현대카드(7.4년) 순서였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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