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정상 가동체제 돌입’ … 철강업계 심장 ‘활력’ 뿜뿜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2023. 4. 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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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9월 6일 태풍 힌남노의 냉천 범람으로 제철소가 모두 침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

냉천 범람으로 침수된 17개 공장 중 가장 늦게 복구된 포항제철소 도금 CGL 공장과 스테인리스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사 '아주스틸'과 '티엠씨'는 포스코의 고객 우선 경영 활동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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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최우선 경영원칙 고수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9월 6일 태풍 힌남노의 냉천 범람으로 제철소가 모두 침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

하지만 침수 135일째인 지난 1월 19일에 ‘조업 완전 정상화’ 라는 기적을 일구면서 초유의 상황 속에서도 고객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아주스틸 공장에 도착한 포스코 포스맥 제품을 하역하고 있다.[이미지출처=포스코 포항제철소]

냉천 범람으로 침수된 17개 공장 중 가장 늦게 복구된 포항제철소 도금 CGL 공장과 스테인리스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사 ‘아주스틸’과 ‘티엠씨’는 포스코의 고객 우선 경영 활동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포항제철소 도금 CGL공장은 포스코 고유 기술로 내식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인 포스맥 (PosMAC, POSCO Magnesium Aluminium Coating product)을 주력 생산하며 아주스틸은 포스코의 포스맥을 이용해 태양광 패널을 지지하는 하부 구조물을 생산하고 있다.

태양광 구조물은 한번 설치하면 오랜 시간 외부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부식에 강한 소재가 필수적인 만큼 포스맥은 기존 용융아연도금 강판보다 5배 이상 부식에 강한 ‘고내식강’ 이기에 태양광 시장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사태로 포스코는 아주스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포항-광양제철소 듀얼(Dual) 생산체제 구축 TF를 만들어 광양에서 제품을 대체 생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 아주스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티엠씨 정희태 상무가 생산 제품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고객사 ‘티엠씨’도 포스코의 동반성장 노력 덕분에 수해 기간 피해를 최소화했다.

티엠씨는 포항제철소의 스테인리스 강판을 구매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들어가는 LNG 보관 탱크의 내부 구조물을 제작하는 업체로 이 구조물은 프랑스 회사인 가즈트랑스포르에 떼끄니가즈(Gaztransport & Technigaz S.A., 이하 ‘GTT’)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는 GTT의 인증을 받은 공장이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공장이 유일하게 인증을 받았다.

포스코는 수출재를 내수로 최대한 전환하고 해외 생산 법인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안하고 수해 기간 당장 티엠씨가 사용 할 수 있는 철강재를 확보하기 위해 고객사와 면밀히 소통하며 고객 우선 경영을 위해 힘써 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생산 능력과 품질 수준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철강업계가 전반적으로 살아나고 있는 만큼 포스코가 앞으로도 고객 최우선 경영을 원칙으로 강건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jisu589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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