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량전철, 8월부터 다원시스 등 컨소시엄이 맡는다

이영규 2023. 4. 6. 0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용인시는 용인경량전철과 용인에버라인운영 간 '용인경량전철 운영 및 유지관리(3차) 계약' 체결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용인경량전철 관리운영 계약기간은 올해 8월부터 2033년7월까지 10년이다.

시는 이번 3차 관리운영 계약을 통해 모든 역사 화장실 비데 설치, 교통약자 프리패스 시스템 구축 등 편의시설을 개선해 용인경전철의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용인경량전철과 용인에버라인운영은 오는 14일 관리 운영계약을 체결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인경량전철 시청역 전경

용인경량전철 새 관리운영사로 다원시스㈜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용인에버라인운영㈜가 선정됐다.

경기 용인시는 용인경량전철과 용인에버라인운영 간 '용인경량전철 운영 및 유지관리(3차) 계약' 체결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용인에버라인운영은 철도차량 제작사인 다원시스와 대전교통공사, ㈜설화엔지니어링 등 3개 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이다.

용인경량전철 관리운영 계약기간은 올해 8월부터 2033년7월까지 10년이다.

용인시는 이번 계약 체결 과정에 적극 참여해 비용 절감과 전원 고용승계, 대체투자(대수선) 관련 정보제공 의무 확대 등의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10년간 용인경량전철 운영에 투입되는 비용은 3223억원이다. 실시협약에 규정된 관리운영비 3696억원과 비교해 473억원(12.5%) 절감했다.

재난안전통신망 규정 변경에 따라 2028년까지 LTE-R망을 신규로 구축하는 사업을 운영사가 시행토록 하는 한편 철도건설법에 따라 시가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경량전철에 대한 정밀진단과 성능평가도 운영사가 시행키로 했다.

철도시설자동화시스템인 교량 시설물 실시간 안전 검측 시스템과 스마트 차량 하부 원격 자동화시스템, 스마트 역사관리시스템, 철도시설 정보관리체계 구축 등도 운영사가 담당한다. 시는 367억원의 재정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운영사인 네오트랜스㈜ 임직원 187명도 전원 고용승계 된다.

나아가 직원에 대한 전문화 교육을 통해 다기능 전문가로 육성키로 했다.

시는 특히 대체투자 관련 정보제공을 의무조건으로 내걸고, 대체투자 시행계획 및 실적 제공 시 비용 관련 정보는 '가격내역서 상세내역 수준 이상'을 기준으로 정보제공 범위를 확대했다.

시는 이번 3차 관리운영 계약을 통해 모든 역사 화장실 비데 설치, 교통약자 프리패스 시스템 구축 등 편의시설을 개선해 용인경전철의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용인경량전철과 용인에버라인운영은 오는 14일 관리 운영계약을 체결한다. 오는 7월까지 자산실사와 고용승계 등 업무 인수인계를 한 뒤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해 11월 경전철 노조와 면담 자리에서 '직원들의 처우개선과 고용안정은 당연한 조건'이라고 강조하고 '새 운영사를 선정할 때 고용불안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시 차원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올해 운행 10년을 맞는 용인경전철은 그간 대중교통이 취약한 처인지역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새 운영사가 첨단 시스템을 활용해 시민이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