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회, 세균 걱정 없이 먹으려면? '이것' 곁들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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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풀리면서 급증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식중독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하면 평균 기온이 1도 상승할 때 식중독 건수가 5.3%, 환자 수는 6.2% 증가한다.
생선회를 먹고 싶은데 식중독이 우려된다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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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냉이·와사비 살균 효과
생선회를 먹을 때 간장이나 초고추장에 고추냉이를 섞어 먹으면 살균 효과가 있다. 고추냉이의 매운 맛과 향의 원인인 ‘알릴이소치오사아네이트’와 ‘메칠치오알킬이소치오시아네이트’는 화학 소독제인 페놀의 약 100배에 달하는 살균력을 가진다. 생선회와 함께 먹으면 생선에 감염됐거나 조리 과정에서 오염된 세균을 줄일 수 있다.
생선회에 와사비를 곁들여 먹는 것도 방법이다. 와사비 매운 맛과 향의 주성분인 ‘이소티오시안산알릴’이 살균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대장균·살모넬라균·O-157균·비브리오균·포도상구균 등의 식중독 원인균 증식을 억제한다.
매실장아찌를 생선회에 곁들이는 것도 좋다. 매실은 산도가 높아 위장에서 살균작용을 한다. 1% 농도의 매실 엑기스를 식중독균, 장염비브리오균과 섞자 매실이 두 가지 균 모두에 강한 항균작용을 보였다는 연구가 있다. 단, 평소 위산과다로 속쓰림 증상이 있는 사람은 매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생선 수은 함량에 주의해야
생선회를 섭취할 때는 특히 수은 함량에 주의해야 한다. 모든 어류에는 수은이 약간씩 들어 있는데, 수은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화학적 식중독에 걸려 기억력 감소·두통·탈모 등이 유발될 수 있다. 화학성 식중독이란, 수은·납·비소 등 중금속류, 농약, 첨가물 등의 화학물질에 의한 식중독을 말한다. 옥돔·황새치·동갈삼치에는 특히 수은이 많이 함유돼있기 때문에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는 이러한 어종은 안전을 위해 섭취를 줄이라고 권장한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수은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태아에게 악영향을 유발할 수 있어 생선 섭취량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에서는 수은의 섭취를 조절하기 위해 일주일에 총 340g 이하의 생선을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상대적으로 수은 함량이 낮은 고등어·청어·정어리·연어 등의 생선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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