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사는 것 같아"…'김정민♥' 루미코, 축구선수子 뒷바라지 일상+우울증 고백(퍼라)[전일야화]

조혜진 기자 2023. 4. 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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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퍼펙트 라이프' 루미코가 우울증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는 일본 아이돌에서 가수 김정민의 아내가 된 루미코가 게스트로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앞서 김정민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루미코와 빠른 연애 후 결혼을 했다면서 "루미코 씨가 얼굴을 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묻자 루미코는 "김정민 씨가 잘생긴 건 맞다"면서도 "이상형은 아니었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서 그는 "사귀기 시작하고 제가 관광 비자로 들어와 일본에 돌아가야했다. 돌아간다고 하니 오빠가 '일본에서 기다려라 며칠 뒤에 아버님 어머님께 인사 드리러 갈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의 부모님께 연애 6주 차에 마음 편하게 남자친구를 소개하는 자리를 갖게 됐으나, 김정민이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고. 루미코가 아버지와 김정민의 말을 통역하던 중, "김정민이 결혼 이야기를 하더라"고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됐음을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 루미코는 김정민과 결혼해 살아보면서 일본에 돌아가고 싶었던 적이 있었는지 묻자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성미는 "정민아 양심 있냐. 어떻게 11살이나 어린 아가를"이라며 대신 화를 내주기도 했다.

김정민, 루미코의 첫째, 둘째 아들들은 미래의 축구 꿈나무로 성장 중이다. 뒷바라지에 대해 묻자 그는 "많이 힘든데 재밌다"며 영양학 공부를 해 식단을 준비하고, 부상 당할 경우를 대비해 테이핑 자격증까지 취득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VCR을 통해 김정민 가족의 아침 일상이 공개됐다. 그러나 남편 김정민과 아이들이 모두 아침 식사를 차리는 루미코를 돕지 않아 패널들의 원성을 샀다. 

둘째 아들은 요거트와 토스트를 먹었고, 이후 김정민과 셋째 아들은 한식을 아침으로 먹었다. 루미코는 옆에서 관리를 위해 샐러드를 먹었다. 

식사 중 루미코는 김정민의 SNS 업로드가 부쩍 늘어난 것을 언급했다. 이에 김정민은 "집에서 아빠한테 아무도 관심을 안 주니까 그런다"라고 했고, 루미코는 "먼저 관심 주면 돌아오는 거다. 받으려고만 하지 말고"라고 답했다. 이어 루미코는 "난 갱년기다. 난 내 생활이 없잖아. 애들을 위해서만 살잖아"라고 이야기했다. 

스튜디오에서 루미코는 "김정민 씨와는 권태기인 것 같다. 딱 하나다. 대답을 안 한다. 예를 들어 아침에 밥 다 됐어 했을 때 '응' 없이 일어나서 온다. 대답하라고 하면 못 들었다고 한다 못 들었으면 왜 오냐"며 자신을 "투명인간"이라고 칭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샐러드를 먹은 뒤에는 홀로 식탁에 앉아 밥을 먹었다. 이를 본 이성미는 "혼자 남아서 저렇게 먹는 게 서글프다. 애들은 따끈한 거 주고 엄마는 남은 거 먹어치우는 거냐. 같이 먹어라. 저 집은 같이 사는데 따로 사는 것 같다. 너무 슬프다"고 이야기했다. 

루미코가 아들의 축구부 학부모들과 만난 모습도 공개됐다. 친한 언니들과 만난 루미코는 "가족들도 어느 정도 거리가 필요하다. 갱년기가 왔는지 (코로나 때) 우울증 걸렸었지 않나"라고 고백했다. 그는 "2년 정도 병원에서 약 처방, 치료를 받았는데 큰 원인 하나가 너무 붙어 있고 나만의 시간이 없고"라 털어놨다.

이에 대해 스튜디오에서 루미코는 "원래 공황장애가 있었다. 거의 완치까지 갔었다"며 "코로나가 심했을 때 오빠(김정민이)가 뮤지컬도 취소가 되고 공연 취소 되고 그런 것때문에 언제까지 이런 거지 불안도 있고, 저도 저만의 시간이 필요한데 아침에 일어나면 밥 차리고, 애들이 학교도 안 가는 거다. 엄마이고 아내이고 루미코가 없더라. 너무 힘들어서 병원에 갔다"고 토로했다.

이를 듣던 전문의는 "우울증은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면 좋아진다"며 "이 자리에서 이야기 한다는 자체가 이미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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