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강습 내야안타로 2G 연속 안타...팀은 보스턴 시리즈 스윕

차승윤 2023. 4. 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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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왼쪽에서 네 번째)이 6일(한국시간)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팀이 4-1로 승리한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배지환은 6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앞서 5일 보스턴전에서 MLB 데뷔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거리는 다소 짧지만 어마어마한 높이로 유명한 펜웨이파크의 좌측 담장 '그린 몬스터'를 넘긴 대포였다.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이틀 연속 보여줬고, 시즌 성적은 타율 0.222 1홈런 2타점 3득점 2도루가 됐다. 한편 배지환이 활약한 피츠버그는 이날 4-1로 승리하며 보스턴과 원정 3연전을 스윕으로 마무리했다. 팀 시즌 성적은 4승 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배지환의 안타는 다소 늦게 나왔다. 첫 타석 우익수 플라이, 두 번째 타석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배지환은 6회 초 2사 만루 기회 때 다시 타석에 들어섰으나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팀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에야 드디어 안타가 나왔다. 배지환은 8회 초 2사 상황에서 보스턴의 오른손 투수 리차드 블레이어가 던진 시속 143㎞ 느린 직구가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공략했다. 타구는 블레이어의 글러브를 맞고 3루 쪽으로 흘렀고, 빠른 발의 배지환이 1루에 도착하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블레이어가 공을 잡아 1루로 던졌으나 빗나갔고, 배지환은 2루 진루까지 성공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4회 초 0-0 상황에서 베테랑 카를로스 산타나의 우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 6회 초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2루타로 포문을 연 후 앤드류 매커친의 3루 내야안타, 1사 후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번타 안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4회 초에는 포수 제이슨 딜레이의 2루타와 유격수 오닐 크루즈의 1루수 야수선택으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레이놀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고, 마침 보스턴 좌익수 요시다 마사타카가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주자 크루즈의 추가 진루까지 성공했다. 분위기를 잡은 피츠버그는 산타나가 다시 적시 2루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피츠버그는 4-1로 앞선 7회 말 2사 1·3루 상황에서 보스턴의 대타 리즈 맥과이어에게 동점 홈런을 맞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타구가 파울 폴대 바깥으로 나가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한편 배지환의 팀 동료 최지만은 이날 결장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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