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불광역~독바위역 명예도로 ‘권애라로’ 조성

박종일 2023. 4. 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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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명예 도로 '권애라로' 조성과 독립운동기념비 건립을 추진한다.

권애라 선생의 후손 김정일 씨는 "독립지사를 기리기 위한 명예 도로 조성에 나서준 은평구에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한다"며 "많은 사람이 독립운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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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애라 애국지사 기리는 명예도로 조성…불광역~독바위역 940m 구간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명예 도로 ‘권애라로’ 조성과 독립운동기념비 건립을 추진한다.

민족정기와 애국 의지를 바로 세우고 미래세대에게 항일 독립운동의 의미를 계승하려고 한다.

명예도로 ‘권애라로’는 불광역에서 독바위역까지 약 940m 구간으로 올해 9월까지 조성한다.

여성 독립운동가 권애라 선생은 3.1운동 당시 개성 지역 독립 만세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른 당시에도 만세운동을 전개, 출옥 후에는 애국 사상 고취 강연을 하는 등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힘쓴 인물이다. 이후 1973년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여생을 마감,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1995년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치됐다.

독립운동가 권애라

구는 ‘권애라로’ 명예 도로 조성을 위해 이달 15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 공고를 하고, 도로명주소위원회 개최 후 5월 1~20일 명예도로명 부여 결정을 고시할 방침이다.

권애라 선생의 후손 김정일 씨는 “독립지사를 기리기 위한 명예 도로 조성에 나서준 은평구에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한다”며 “많은 사람이 독립운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구는 은평지역에서 활발히 펼쳐진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기 위한 독립운동비 건립을 2025년까지 추진한다. 국가보훈처에서 은평지역 독립운동가 관련 자료를 받아 연구용역 등 검증작업을 거친 후 확정된 명단을 독립운동기념비에 함께 기릴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민족의 정기와 애국 의지를 바로 세우고, 미래세대에게 숭고한 항일 독립운동 정신과 의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서구, 방화2동 주민센터 신청사 이전… 10일 업무 개시

방화동 850 행복주택 내 신청사로 이전

개화산역 인근으로 주민 접근성 강화, 작은도서관·체력단련실 등 편의시설 갖춰

18일 주민과 함께하는 신청사 개청식 개최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는 오는 10일 방화2동 주민센터를 신청사로 이전하고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2만3000여 명, 1만1900여 세대 주민들의 민원 업무와 복지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기존 방화2동 청사는 좁은 주택가 골목길에 위치하고 지하철역과도 거리가 멀어 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졌다.

특히 1978년에 지어진 기존 청사는 낡고 좁은 시설과 부족한 주차 공간으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방화동 850 내에 위치한 신청사는 315세대가 들어오는 행복주택 건립사업의 공공시설 기부채납 방식으로 건립됐다.

지난 2016년부터 청사 신축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11월 준공 후 실내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일 이전과 함께 업무를 개시한다.

신청사는 연면적 2048.58㎡에 지하 1,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과 인접하고 방화2동 중심부에 위치해 주민들의 접근성이 강화됐다.

1층에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편의를 위해 복지민원실이 들어섰고, 주민들을 위한 휴식과 소통의 공간인 작은도서관도 마련됐다. 민원실은 2층에 위치하고, 3층은 회의실과 프로그램실, 4층은 특화 프로그램실, 5층은 다목적실 등이 마련됐다.

지하 1층은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체력단련실이 들어선다.

구는 더 크고 넓어진 신청사를 통해 행정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고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 문화 행사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우 구청장은 “방화2동 신청사는 설계단계부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며, 주민들에게 더 나은 복지, 문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라며 “새로운 청사에서 주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며 친절하고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신청사 개청식을 오는 18일 오후 1시 30분에 개최한다. 개청식은 김 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김 구청장은 주민들과 함께 청사시설을 둘러보며 주민들의 기대와 바람을 듣는 소통의 시간도 갖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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