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영 재입사…차가웠던 엠넷, 내 PD에겐 따뜻하겠지 [엑's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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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따스한 이미지의 방송사였나.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차가운 편집으로 유명세를 탄 엠넷이 '조작 논란'으로 실형을 살고 돌아온 안준영 PD를 따뜻하게 품었다.
엠넷 측은 지난 3일 안준영 PD가 4월 날짜로 엠넷에 재입사했다고 밝히며 "지난 과오에 대한 처절한 반성, 엠넷과 개인의 신뢰회복을 위해 역할을 하고 싶다는 간절한 의지를 고려하여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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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이렇게 따스한 이미지의 방송사였나.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차가운 편집으로 유명세를 탄 엠넷이 '조작 논란'으로 실형을 살고 돌아온 안준영 PD를 따뜻하게 품었다. 그러나 상상 이상으로 부정적인 여론 탓일까. 갑작스럽게 "애정 어린 격려와 질책을 부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CJ ENM은 5일 "엠넷(Mnet) 경력직 채용에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며 갑자기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지난 4년간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작과 분리된 투표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모니터링 강화, 시청자위원회 운영 등 제작 과정의 투명성도 높여 왔다"며 조작은 없을 것을 강조, "공정과 신뢰회복을 위한 저희의 노력에 앞으로도 애정 어린 격려와 질책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는 안준영 PD의 재입사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자 뒤늦게 밝힌 입장. 엠넷 측은 지난 3일 안준영 PD가 4월 날짜로 엠넷에 재입사했다고 밝히며 "지난 과오에 대한 처절한 반성, 엠넷과 개인의 신뢰회복을 위해 역할을 하고 싶다는 간절한 의지를 고려하여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안준영PD는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 결과를 조작하고, 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로 2021년 11월 2년의 징역형을 살고 만기 출소한 인물이다.
실형을 살고 나온 PD의 재입사 소식에 대중의 반발을 예상하지 못한 것일까. 엠넷은 복귀 소식 이틀 만에 다급하게 고개를 숙였지만, 정작 안준영 PD의 거취에 대한 언급은 쏙 빼고 입장을 밝혀 의아함을 더했다.
더욱이 엠넷은 원조 대국민 오디션 '슈퍼스타K'를 선보이던 시절부터 농도 짙은 '악마의 편집'으로 누리꾼들 사이 유명세를 탔다. 아이돌은 물론 힙합, 댄스 서바이벌 가릴 것 없이 거침 없는 편집과 스토리텔링으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탄탄한 시청층을 얻었지만, 여러 논란에 휩싸인 전적도 있다. 최근에도 '보이즈 플래닛'에서 연습생들의 인성 논란 등이 터지면서 악마의 편집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안준영 PD는 그간 여러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을 성공시키면서 '악마의 재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재능만 있다면 '공정과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하게 만든 주범의 재입사도 가능한 것일까. 서바이벌 특유의 자극적인 편집으로 출연자들에겐 차가웠던 엠넷의 따스한 면모에 다수의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안준영PD와 함께 기소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던 김용범CP 역시 CJ ENM에 복귀해 글로벌 프로젝트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엠넷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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